[K-ESG 경영혁신대상] (주)동해
  • 김정열 기자 (bookmen21@sisajournal.com)
  • 승인 2022.06.08 06:00
  • 호수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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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즐기는 이들의 최우선순위는 ‘신선함’이다. 맑은 수족관에서 싱싱한 활어들이 노니는 모습은 횟감에 대한 신뢰도와 식욕을 자극하는 요소다. 행인들이 횟집 앞에 설치된 수족관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서성이는 이유다.

그만큼 횟집 업주들 입장에서는 업장 앞 수족관의 수질관리에 애를 쓸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각종 유해균과 오염물 제거를 위해 모래나 솜 등 각종 부자재를 매번 교체하는 일은 번거로울 수밖에 없다. 갖은 노력에도 활어들이 폐사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런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기업이 있다. 수족관 살균정수기 시스템인 ‘프레쉬 네이처’를 생산하는 ‘동해’다. 프리필터와 미생물 배양조 자외선 살균기 스키머로 구성된 프레쉬 네이처는 네 차례에 걸친 여과 공정으로 싱싱한 활어회 관리를 돕는다.

소비자들에 갓 잡아 올린 듯한 횟감 제공

프레쉬 네이처의 1차 여과기는 비늘 및 생물학적으로 처리될 수 없는 이물질들을 걸러내는 프리필터다. 다음으로는 물리적 여과장치인 미생물 배양조가 있다. 호기성 박테리아를 배양시켜 물고기들의 배설물을 흡수·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3차는 자외선 살균기를 통한 화학적 여과다. 비브리오·콜레라·일반세균들을 살균하고 단백질을 산화시킨다. 마지막으로는 기계적 여과장치인 스키머가 단백질 및 박테리아가 배설한 배설물들과 암모니아를 미세한 기포로 발생시켜 거품과 함께 배출시킨다. 동해는 프레쉬 네이처의 장착 노출 부위를 최소화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창우 동해 대표는 “오늘날 수산업은 ‘잡는 산업’에서 유통을 비롯한 ‘기르는 산업’으로 발전했다”며 “프레쉬 네이처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신선한 회를 공급하는 한편, 활어 수족관은 물론 양식업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해 수산물 유통업계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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