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시내버스 이용객 돌아왔다…2019년의 85%까지 회복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6.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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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치과의료기기, 이스탄불서 우수성 입증
대구미술관, ‘제1회 정점식미술상’에 양은희 미술사가 선정
대구광역시청 ⓒ시사저널 김성영
대구광역시청 ⓒ시사저널 김성영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로 대구시민들의 시내버스 이용률이 2년 전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80%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대구시의 시내버스 하루평균 이용객은 54만4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하루평균 이용객 62만9188명의 85% 수준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거리두기가 시행되던 지난 2년 2개월여 간 대구 시내버스 하루평균 이용객은 45만7040명까지 줄었다.

대구시는 사회적거리두기 해제와 최근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 이용층인 학생수 감소 등으로 시내버스 이용률이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버스 승객을 늘리기 위한 ‘대중교통 이용의 날’ 지정과 ‘대중교통 마일리지’ 등 시책을 내놓고 있다.

최영호 교통국장은 “대구 시내버스는 준공영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버스승객 감소가 시 재정 적자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시내버스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터키 이스탄불 치과기자재 전시회에 참가한 외국 바이어들이 대구 공동관 기업들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
터키 이스탄불 치과기자재 전시회에 참가한 외국 바이어들이 대구 공동관 기업들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

◇ 대구 치과의료기기, 이스탄불서 우수성 입증

대구시 지원을 받은 지역 치과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이 해외 전시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지난달 26~29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치과기자재 전시회(IDEX istanbul2022)에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구성해 지역 치과 의료기기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대구시가 참가를 지원한 기업은 ㈜써지덴트, ㈜원데이바이오텍, 이프로스, ㈜마이크로엔엑스, ㈜레피오, ㈜세신정밀, ㈜가보우츠, ㈜예스바이오테크 등 8개 사다.

이 기업들은 전시회 기간 총 479건, 1867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중 수출계약 실적은 709만 달러에 이른다. 특히 이번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의 119만 달러 대비 여섯 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2004년 처음 열린 이스탄불 치과기자재 전시회는 유라시아지역 최고 규모의 치과 전문 전시회다. 올해 17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14개 국, 460개 사, 4만5000명이 넘는 관람객과 바이어가 참가했다. 국내에선 대구지역 8개 사를 포함해 24개 사가 참가해 중동과 발칸, 아프리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양은희 미술사가 ⓒ대구미술관
양은희 미술사가 ⓒ대구미술관

◇ 대구미술관, ‘제1회 정점식미술상’에 양은희 미술사가 선정

‘제1회 정점식미술상’에 양은희 미술사가가 선정됐다.

3일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대구미술관은 최근 정점식미술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양은희 미술사가를 ‘제1회 정점식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양 미술사가에 대해 “한국 근현대기의 추상미술 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1세대 미술평론가 방근택의 비평을 한국미술의 기존 서술의 골격과 연관지어 이해하고자 노력했으며, 이는 한국 미술 평론사에 큰 의미를 남긴다”며 “정점식 미술상의 방향 설정에 좌표가 될 수 있도록 하나의 모범을 제시했으며, 동시대 미술 상황과의 연계·접목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평했다

양은희 미술사가는 1965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대학원 미학과 석사, 뉴욕시립대 대학원에서 현대미술사, 미술이론 전공으로 미술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스페이스 D 디렉터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미술이론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는 수상작인 ‘방근택 평전’,  주요 논문으로는 ‘한국 현대미술의 전 지구화와 비엔날레 시대’가 있다.

정점식미술상은 도솔문화원(故 정점식 화백 유족 설립)과 대구미술관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이 상은 미술창작을 제외한 미술 전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가치를 선도하는 기획자, 평론가, 연구자 등을 발굴해 수상한다. 고 정점식 화백은 1917년 경북 성주 출생으로 한국 근현대미술 발전을 이끈 대표적인 작가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5시 대구미술관 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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