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24시] 제67주년 현충일 추념식…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 추모
  • 오을탁 제주본부 기자 (sisa641@sisajournal.com)
  • 승인 2022.06.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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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만섭 지사대행 “오늘의 대한민국·제주 지키기 위해 역할 다할 것”
오영훈 당선인 “국가유공자‧보훈 가족이 존경받는 문화 확산시킬 것”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 지사 권한대행은 추념사를 통해 “희생과 헌신으로 세운 오늘날 대한민국과 평화의 섬 제주를 지켜야 하는 호국의 의무가 있다”라고 힘주어 말한 뒤 “제주도정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공훈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주도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 지사 권한대행은 추념사를 통해 “희생과 헌신으로 세운 오늘날 대한민국과 평화의 섬 제주를 지켜야 하는 호국의 의무가 있다”라고 힘주어 말한 뒤 “제주도정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공훈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주도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10시 국립제주호국원 현충 광장에서 거행됐다.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추념식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념식에는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을 비롯해 도내 보훈 단체장, 보훈 가족,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추념사를 통해 “우리는 모두 고난의 역사 속에서 이름 없이 스러져간 수많은 영웅에 대한 보훈의 책임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희생과 헌신으로 세운 오늘날 대한민국과 평화의 섬 제주를 지켜야 하는 호국의 의무가 있다”라고 힘주어 말한 뒤 “제주도정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공훈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구 권한대행은 또 “제주는 선열들이 염원했던 오늘의 대한민국과 우리가 함께 되찾은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역할과 사명을 다하고, 도민의 저력과 지혜를 모아 제주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추념식은 묵념,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헌시 낭송, 추념사, 추념 공연, 현충의 노래 순으로 진행됐다.

 

◇ 오영훈 “국가유공자‧보훈 가족 존경받는 문화 확산”

-오 제주지사 당선인 “보훈 가족 생활 안정‧복지 증진 방안 마련…보훈회관 건립 만전”

도지사직 인수위원장에 송석언 전 총장 내정

오영훈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 지사 당선인은 “위태로운 나라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헌신하신 분들께 합당한 예우를 다하면서 명예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라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를 강화하고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지사직 인수위원회실
오영훈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 지사 당선인은 “위태로운 나라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헌신하신 분들께 합당한 예우를 다하면서 명예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라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를 강화하고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 지사직 인수위원회실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이 국립제주호국원 현충 광장에서 6일 거행됐다. 오영훈 당선인은 지난 6․1 지방선거를 통해 제39대 제주 도지사에 당선인 자격으로 국토방위와 조국 번영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추념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오 당선인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저는 도지사 당선인 자격으로 다짐과 약속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고 말문을 연 뒤 “위태로운 나라를 구하기 위해 기꺼이 헌신하신 분들께 합당한 예우를 다하면서 명예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훈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오 당선인은 이어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든 역사적 교훈은 이어져야 한다. 자라나는 다음 세대들에게 호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지원하겠다”라며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실질적인 예우를 강화하고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오 당선인은 또 “제주 국립묘지 조성에 이어 숙원사업인 보훈회관 건립도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선도하는 새로운 제주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면서 “내일의 더 큰 제주, 대한민국이 다 함께 나아가기를 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오영훈 제39대 제주특별자치도 지사직 인수위원회를 총괄적으로 지휘할 인수위원장에 송석언 전 제주대 총장(65)이 내정됐다. 인수위(준비위)는 6일 송석언 전 총장이 내정됐다고 발표했다. 송 인수위원장 내정자는 오 당선인과 면담 후 “제주의 미래를 위해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 문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만들고, 지속 가능한 제주 비전을 수립하는데 공감대를 이뤄 인수위원장직을 수락했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오 당선인은 또 노무현재단 제주지역위원회 상임대표를 역임한 이종우 전 남군 의회 의장(64)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송 인수 위원장 내정자는 1995년 제주대 교수로 임용된 후 법과정책연구소장, 법학전문대학원장, 평의회 의장, 교수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제10대 제주대 총장 재임 당시 약학대학 유치와 첨단학과 신설 등과 국가 거점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도 역임했다. 이종우 당선인 비서실장은 “당선인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오영훈 도지사직 인수위(준비위)는 추가적인 인수 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후 금주 후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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