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조만간 7차 핵실험 우려…긴급 상황”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06.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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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北 풍계리 핵 실험장 재개방 징후 관찰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AP=연합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6일(현지 시각)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AP연합

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 시각)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상당 기간 지녀온 우려”라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것은 긴급 상황이며, 우리는 여기에 대비돼 있다고 확언할 수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동맹 간에 단합된 논의가 있어 왔다”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제재가 어려운 만큼 미국이 독자적 제재를 추진하는 것 이외에 북핵 문제에 대응할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방적 행동은 매력적이지도 않고 효과적이지도 않다”며 동맹과의 공조·협력을 통해 대북 압박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맹이 있다”며 “인도 태평양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가 취하는 안보 위협을 이해하고 있는 다수의 동맹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가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 사회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외교적 접근이 남아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의 안보 약속은 철통 같다”며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한국에서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도발이 미국이 대화에 나서지 않기 때문이라는 중국의 주장에 대해서는 “우리의 정책은 북한과 대화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우리에게 대화의 부재에 대해 책임을 묻는 나라가 있다면, 이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거나 상황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정부 출범 초기부터 외교와 대화가 북한의 비핵화라는 우리의 공유된 목적을 진전시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왔다”며 “북한에 대한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점을 공공연히 그리고 사적으로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북한과 이란에 대한 핵전략에 수정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엔 “북한과 이란에 대한 접근법은 매우 다르다”며 “북한의 경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목표이며, 우리는 이를 외교와 대화를 통해 가장 효과적으로 성취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북한 정권에 우리는 준비돼 있으며 대화와 외교에 관여하고 싶다는 최선의 신호를 보내 왔다”며 “현재 북한이 도발기에 들어갔다는 점은 명백하며, 대화로 나아가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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