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불체포 특권 논란에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
  • 변문우 디지털팀 기자 (qusansdn@gmail.com)
  • 승인 2022.06.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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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둘러싼 ‘성남FC’-‘법인카드’-‘장남도박’ 의혹 등…“차질 없이 수사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첫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 첫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불체포 특권' 논란과 관련해 경찰은 "정치적 고려 없이 수사할 것"이라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김광식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은 7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의원의 불체포 특권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불체포 특권은) 정치적인 얘기다. 이런 것을 고려하면 수사를 못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과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 수사 상황에 대해 "차질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김 부장은 "이 의원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최근 압수수색한 자료를 기존에 확보했던 자료들과 맞춰보고 있다"며 "충분한 수사를 통해 검찰에서 결론이 바뀌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이 의원 아내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는 "사건 제보자인 공익신고자 소환을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 의원의 장남 동호씨의 '불법 도박 및 성매매 의혹'과 관련해선 지난 1월 동호씨의 계좌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의 자택 옆집에 있던 경기도시주택도시공사(GH) 합숙소가 선거사무소로 쓰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4월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압수수색하는 등 현재도 수사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부장은 최근 단행된 치안정감 인사에 관해선 "수사는 시스템으로 하는 것"이라며 "누가 (새로운 청장으로) 와도 수사는 진행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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