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홍태용 시장 당선인, 인수위 구성…공약 사전 점검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6.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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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분산성, 한국관광공사 비대면 안심관광지 선정
김해시, 종량제봉투 3개 외국어로 병행 표기 개선…배출 방법 안내

6·1 지방선거 결과 12년 만에 김해 정권교체를 이룬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 당선인이 인수위원회를 구성했다. 

8일 김해시장직 인수위에 따르면, 홍 당선인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마련한 인수위 사무실 현판식을 개최했다. 홍 당선인은 인수위원장에 김재원 신라대학교 항공대학장을 임명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인수위는 김 위원장 외에 부위원장인 오장석 경남혁신포럼 상임대표, 장성동 전 동아대학교 겸임교수가 포함됐다. 인수위는 행정복지분과·산업경제분과·도시건설분과·문화교육분과 등 4개 분과 총 15명으로 구성되며, 별도의 자문위원을 둬 전문성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인수위는 8일부터 28일까지 20일간 존속된다. 인수위는 출범 직후 바로 전체 회의를 열어 향후 일정을 논의한다. 이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된 주요 현안 업무보고에 분과별로 참석해 당선인 공약사항을 사전 점검하는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 인수위원장은 “당선인의 7월1일 취임에 맞춰 정책 기조와 방향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시정 공백이 없도록 업무 인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6월8일 개소한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 모습 ⓒ김해시
6월8일 개소한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 모습 ⓒ김해시

◇ 김해 분산성, 한국관광공사 비대면 안심관광지 선정

경남 김해시는 한국관광공사 ‘2022년 여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분산성이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로 지친 국민의 여행 수요를 충족하고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시즌별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부합하는 지역별 명소를 선정한다. 

분산성은 시내권에 위치한 분산 정상부에 축조된 길이 923m, 폭 8m에 이르는 성벽이다. 이는 삼국시대에 조성돼 조선시대까지 이용된 가야의 산성이다. 남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르는 김해평야, 서쪽으로는 김해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며 돌담을 따라 걷기 좋은 길이 조성돼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2021년 봄 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이 선정된 이후 2022년 여름 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에 분산성이 선정됐다“며 “분산성은 노을과 야경이 장관이기 때문에 해 질 무렵 방문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 김해시, 종량제봉투 3개 외국어로 병행 표기 개선…배출 방법 안내

경남 김해시는 이달 중순부터 시안을 개선한 종량제봉투를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김해시는 배출 방법을 외국어로 병행 표기했다. 또 픽토그램(그림문자)으로 배출금지 품목을 명확히 표시했고, 인구정책 홍보문구도 기재하는 등 개선했다.

우선 김해지역 외국인 주민은 2만587명(2022년 3월 법무부 발표 기준)으로, 경남 도내 18개 기초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다. 하지만 기존의 종량제봉투가 한글 위주로 돼 있어 외국인 주민들이 배출 방법을 잘 몰라 불법 배출 등의 사례가 많았다. 

김해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바른 배출 방법을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3종의 외국어로 병행 표기한다. 또 기존 봉투에서 종량제봉투에 배출하면 안되는 품목을 표시하던 픽토그램(그림문자) 안에 영어를 병기해 외국인 주민들에게 분리 배출금지 품목을 명확하게 알린다. 

김해시 관계자는 “종량제봉투의 시안 개선으로 외국인 주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조금이나마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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