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24시] 경남교육청, 인권 역사 탐방 프로그램 진행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6.08 20: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교육청, ‘제49년차 경남영농학생축제’ 개최… 학생 181명 참가
수능 6월 모의평가, 경남 3만396명 응시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8일 경남지역 학부모와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인권 역사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경남교육청은 2021년부터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과 협력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마산사무소를 시작으로 경남대학교와 부마민주항쟁 20주년 기념 상징물, 3·15의거 기념탑, 창동·오동동 일대 등 부마민주항쟁 현장을 탐방하며 민주주의 역사와 항쟁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10월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 체제에 대항해 부산과 마산의 학생·시민들이 중심이 돼 펼친 민주화 운동이다. 유신 체제의 폭압 속에서도 시민의 힘을 보여준 역사적 사건이다.

이필우 경남교육청 교육인권경영센터장은 “이 프로그램은 경남의 교육 공동체들이 우리 지역사 인권에 더 쉽게 다가가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참여하고 싶다는 교원들의 요구가 늘고 있어 부마민주항쟁 외에도 우리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인권 역사를 다룬 체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의 인권 역사 탐방 프로그램 진행 모습 ⓒ경남교육청
경남교육청의 인권 역사 탐방 프로그램 진행 모습 ⓒ경남교육청

◇ 경남교육청, ‘제49년차 경남영농학생축제’ 개최… 학생 181명 참가

경남교육청은 8일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제49년차 경남영농학생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유 부교육감과 경남농업기술원, 김해시 인재육성사업소, 현장실습교육업체(WPL)대표 등 농생명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했다. 참석자들은 농생명산업 계열 6개고등학교 교장과 간담회를 열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농업 교육과정, 취업, 지원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축제는 도내 6개 농생명산업 계열 고등학교에서 각각 예선 대회를 거쳐 선발한 181명의 우수한 학생들이 함께했다. 학생들은 농생명산업 계열 전공과목인 식물자원과 동물자원, 식품 가공 등 20개 종목에 참가해 기량을 발휘했다.

이번 대회에 입상한 학생 73명과 전국 대회에 자동 출전하는 FFK골든벨 분야 학생 9명 등 총 82명은 오는 9월27~29일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제51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FFK경남대회)에 경남 대표 선수로 참가한다.

경남영농학생축제는 경남 영농 회원의 신기술 공유와 화합 속에서 농생명산업 계열 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를 개발하고, 우수한 농생명산업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해마다 열린다. 경남교육청은 올해부터 이 축제 명칭을 바꾸고 변화를 꾀했다. 경남교육청은 행사 취지를 살려‘경남영농학생전진대회’에서 ‘경남영농학생축제’로 행사명을 바꿨다. 또 경진 대회 위주에서 지덕체를 고루 즐기는 축제로 탈바꿈했다. 
 
최성유 부교육감은 “낙동강과 김해평야를 배경으로 ‘가야왕도 김해’에서 개최하는 경남영농학생축제가 우리 학생들에게 신기술을 익히고 창의력을 높임으로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미래 영농인으로 우뚝 서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수능 6월 모의평가, 경남 3만396명 응시

경남교육청은 9일 전국에서 실시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6월 모의평가’에 경남지역 학생 3만396명이 응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경남지역 167개 고교에서 재학생, 졸업생, 검정고시자 2만8953명이 응시한다. 또 졸업생 1443명이 창원·진주·김해·양산 시험지구의 20개 학원 시험장에서 시험을 본다.

수능 모의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6월과 9월 연 2회 실시되며, 11월17일 치러지는 수능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수험생에게 수능 체제 적응과 학업능력 진단과 보충, 대입전형 지원 전략 수립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영역으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한다.

이번 모의평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응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수험생이 현장 분리 고사실 응시, 문답지 수령 후 자택 응시, 온라인 응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같은 날 고교 1·2학년생을 대상으로 전국연합학력평가도 시행한다. 응시생은 160개 고교 1학년 2만7302명, 2학년 2만6404명이다.

황흔귀 진로교육과장은 “수험생들이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와 동일한 시험에 응시해 수능 체제에 적응하는 기회를 얻고, 평가 결과를 토대로 학생·학부모·교사의 진학 협업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