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홍태용 시장 당선인 “행복 도시 김해 기틀 마련할 것”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6.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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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2024년 전국체전 추진상황 점검…체전준비협력단 보고회 개최
김해시, 1회용 컵 보증금제도 12월1일까지 유예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 당선인은 9일 “꿈이 이뤄지는 행복 도시 김해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 당선인은 이날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재원 인수위원장을 포함한 15인의 인수위원과 합심해 앞으로 20여 일 동안 민선 8기 시정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김해 미래 청사진을 그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수위 운영으로 차질 없는 시정 인수와 공약사항 실천방안, 주요 사업 추진상황 등을 검토하겠다는 다짐이다.

홍 당선인은 이날 “인수위원회를 아우르는 핵심 키워드는 소통과 통합”이라며 “적극적인 시민의 목소리 경청을 통해 인수위원회가 시민의 뜻을 담는 그릇이 돼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녹여낼 것”이라고 했다.

갈등 봉합과 통합도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뜨거웠던 선거 열기만큼 상처를 남겼지만, 모든 시민의 시장이 되겠다고 한 약속했다”면서 “특히 전임시장의 핵심사업이라고 어깃장을 놓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계승해야 할 부분은 더 발전시키고, 제고가 필요한 사업은 면밀한 재검토해 추진 방향을 설정하겠다는 의미다.

그러면서 “김해의 대도약을 목표로 비전으로 제시한 동북아 물류거점 스마트물류단지 400만평 조성으로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마련하고, 광역도시철도망 구축과 친환경 트램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인프라를 조성하겠다”며 “공공의료원 설립 등 선거 때 시민들에게 약속한 핵심 공약과 6대 실천전략의 세부 방안을 짜임새 있게 마련해 그 결과를 별도로 보고하겠다”고 약속했다.

6월8일 개소한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 모습 ⓒ김해시
6월8일 개소한 김해시장직 인수위원회 모습 ⓒ김해시

◇ 김해시, 2024년 전국체전 추진상황 점검…체전준비협력단 보고회 개최

경남 김해시는 전날 시청에서 김석기 부시장 주재로 ‘체전준비협력단’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분야별 체전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체전준비협력단은 2024년 전국체전 성공 개최 준비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31개 추진과제별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체전준비협력단은 2024년 제105회 전국체전 성공 개최 준비를 위해 지난해 3월 부시장을 단장으로 도시환경 등 6개 분야, 14개 부서로 구성된 TF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는) 2024년 전국체전 주 개최지로서, 앞으로 부서 간 협업으로 전국체전 개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 김해시, 1회용 컵 보증금제도 12월1일까지 유예

경남 김해시는 1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 유예를 안내하고 있다. 이는 환경부가 1회용 컵 보증금제도를 오는 12월1일까지 유예하면서다.

9일 김해시에 따르면, 환경부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소상공인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오는 12월 1일까지 이 제도를 유예하기로 했다. 또 유예기간 동안 중소상공인·영세 프랜차이즈의 제도 이행을 지원한다.

이에 김해시는 유예기간 동안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관련 업계와 시민 대상 홍보에 주력하고, 1회용품 사용 규제 와 다회용품 사용 생활화에 나서기로 했다.

1회용 컵 보증금제는 커피와 패스트푸드 등 업종에 적용된다.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105개 브랜드 매장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1회용 컵 1개당 300원의 보증금을 부과하고, 소비자가 사용한 컵을 반환하면 보증금을 그대로 돌려주는 제도다.

김해시 청소행정과 관계자는 “1회용 컵 보증금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컵의 재활용을 촉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1회용 컵 자체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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