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세계 지자체 UN격 ‘세계지방정부연합’ 가입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6.1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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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무계메모리얼플랫폼 완공…무계 3.1운동 등 역사 전시
전민현 인제대 총장, 학생 200여 명 아침 밥상 챙겼다

경남 김해시가 전 세계 지자체 국제연합 격인 세계지방정부연합((UCLG)에 가입했다.

14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는 최근 중국 시안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집행부 회의에서 가입이 최종 승인됐다.

이번 가입 승인으로 김해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사무국을 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 지부의 회원이 됐다. 김해시는 올해 10월 대전에서 개최되는 ‘2022 대전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총회’를 통해 국제적 인지도 향상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지방정부연합은 전 세계 지방자치단체의 국제연합(UN)이라 불리는 국제기구다. 이는 지방자치단체연합(IULA)과 세계도시연맹(UTO)이 통합해 출범한 UN에서 유일하게 인정한 지방자치단체기구로, 중앙정부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세계 지방자치단체들이 모여 해결해 나가기 위한 비정부 연합체다. 현재 140개국 24만여 지자체와 175개 지자체 협의체가 가입돼 있으며, 세계(World) 지부와 8개의 대륙별 지부가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활동의 법적 근거가 마련됐고, ‘세계도시 김해’ 도약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포괄적 영역의 국제기구 가입이 필요하다”며 “최근 승인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와 지속가능발전 세계지방정부협의회 가입에 이어 잇따른 국제도시 가입을 통해 김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경남 김해시의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가입 증명서 ⓒ김해시
경남 김해시의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가입 증명서 ⓒ김해시

◇ 김해시, 무계메모리얼플랫폼 완공…무계 3·1운동 등 역사 전시

경남 김해시는 무계도시재생 뉴딜사업의 하나인 무계메모리얼플랫폼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김해시는 29억1200만원을 들여 지난해 7월 이를 착공했다. 이어 11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2층, 연면적 726㎡ 규모로 무계메모리얼플랫폼을 완공했다.

무계메모리얼플랫폼은 무계의 역사자원 전시와 주민 평생학습 공간이다. 1층은 전시실과 다목적실로 꾸며졌고, 전시실은 무계 3.1운동 등 지역 역사 전시 공간으로 사용된다.

1층 다목적실과 2층 강의·제빵·공작실은 김해교육지원청의 무계행복마을학교 프로그램 운영 공간이다. 이는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협력한 미래형 배움터인 행복마을학교와 청소년·지역민이 함께 배우고 만들어 가는 마을교육공동체 실현에 활용된다. 

무계메모리얼플랫폼을 디자인한 이장민 인제대학교 건축과 교수는 “건물의 주 출입구에서 내부까지 공간적 시퀀스를 만들어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각 공간을 연결하는 다양하고 풍부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며 “ 건물의 내부와 외부가 자연스럽게 연계되도록 사방으로 오픈해 주민들이 거부감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하천변 광장에선 각종 주민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 전민현 인제대 총장, 학생 200여 명 아침 밥상 챙겼다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는 기말고사를 준비하고 있는 재학생 200여 명에게 따뜻한 1000원의 아침밥을 제공했다.

13~14일 오전 다인식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전민현 총장과 보직교수들은 학생에게 아침 식사를 직접 배식하면서 학생들과 소통했다. 이번 행사는 4000~5000원의 식대를 학생이 1000원만 부담하고, 나머지 식대는 전 총장이 사비로 보충했다. 

전 총장은 “학생들이 조식을 거르지 말고 든든하게 챙겨서 기말고사를 잘 치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가장 필요한 것을 늘 고민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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