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민주당, 이재명 지키려다 ‘조국 시즌2’ 될 것” [시사끝짱]
  • 박성의 기자 (sos@sisajournal.com)
  • 승인 2022.06.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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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 밝혀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의원을 겨냥한 수사를 ‘보복 수사’로 규정한 것에 대해 “이재명 의원을 지키려고 하다가는 민주당이 ‘조국 사태 시즌2’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시사저널TV 《시사끝짱》에 출연해 “이 의원을 둘러싼 ‘대장동 비리 의혹’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은 실체가 밝혀져야만 하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시사저널TV
ⓒ시사저널TV

진 전 교수는 “(이 의원과 관련된 의혹들은) 모두 부당이득, 로비, 사기와 관련된 일들”이라며 “이재명 의원이 모든 의혹의 책임에서 완벽하게 벗어날 것이라 민주당은 확신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 의원으로서도) 털고 가는 게 좋다. 철저하게 수사해서 실체를 밝혀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수사를 받고 있는 이 의원이 당권을 노려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만약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된 후 기소가 된다면, 민주당 전체가 존폐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진 전 교수는 “당대표라면 당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수 있어야 하는데, 자칫 (이 의원이 당대표가 된다면) 당이 당대표를 위해 희생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대표가 당을 방패로 사용하는 순간 당 전체는 망가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의 발언 전체 내용은 기사 내 동영상이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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