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자도 풀리지 않는 피로…의외의 원인 있다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6.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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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과다 섭취, 피로감 되려 더할 위험 커
다이어트 위한 공복 운동도 원인 중 하나
ⓒ픽사베이
ⓒ픽사베이

스트레스와 함께 현대인을 괴롭히는 피로. 평소보다 쉽게 나른해지거나 기억력이 나빠지는 등의 증상이 수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피로 증후군까지 의심해 볼 수 있다. 만성피로 증후군 수준까지 악화될 경우 일회성 휴식만으론 호전되기 쉽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

이같은 현상을 방지하려면 피로가 일정 수준 이상까지 축적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피로 해소에는 휴식도 중요하지만 피로를 야기하는 생활 속 기타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피로를 쌓이게 하는 생활 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 카페인 중독

피로를 쫓고자 섭취하는 카페인. 그러나 역설적으로 무분별한 카페인 섭취가 피로감을 가중시킬 수 있다. 카페인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박 수와 혈압 등이 상승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할 경우 피로감을 야기한다는 연구 결과까지 있다. 따라서 카페인 음료는 피곤할 때마다 마시기 보단 하루 섭취량을 정해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공복 운동

여름이 다가오면서 이른바 ‘공복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빈속에 운동을 해야 체중 감량 속도를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부터다. 그러나 빈 속에 2시간 이상 운동할 경우 혈당이 급감하는 등 여러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우리 몸은 당분의 일종인 포도당을 통해 에너지 대사에 중요한 아데노신 3인산(ATP)을 만든다. 공복 상태에서 장시간 운동할 경우 ATP가 필요량 이하로 감소해 피로 뿐 아니라 무력감까지 느낄 수 있다.

▲ 수면 부족

고혈압, 혈당 상승 등 만성화된 수면 부족의 부작용은 셀 수 없을 수준이다. 피로감 역시 이에 속한다. 수면 부족이 장기화 될 경우 주말에 몰아자는 등의 방법으로는 그간 누적된 피로감을 떨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물론 눈 코 뜰새없는 현대인의 특성상 매일 수면에 7시간 이상을 할애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수면 부족이 가져올 부작용을 명확히 인지하고 기본 수면 시간을 준수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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