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평화협력연구원, ‘통일염원표지판’ 세운다
  • 김현지 기자 (metaxy@sisajournal.com)
  • 승인 2022.06.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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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통일포럼’ 통일아카데미 및 통일염원표지판 출범식 7월1일 개최
지난 2018년 10월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열린 한국DMZ학회 추계학술회의에서 개회사 중인 손기웅 원장(한국DMZ학회장) ⓒ시사저널 최준필
지난 2018년 10월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열린 한국DMZ학회 추계학술회의에서 개회사 중인 손기웅 원장(한국DMZ학회장) ⓒ시사저널 최준필

한반도 분단 77주년을 맞아 통일을 염원하는 표지판이 비무장지대(DMZ) 소재 통일전망대에 세워진다.

사단법인 한국평화협력연구원(원장 손기웅)은 독일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사무소(소장 베른하르트 젤리거)와 공동으로 ‘한·독 통일포럼’ 통일아카데미를 열고, 통일염원표지판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6월29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7월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다.

통일염원표지판은 오는 8월15일 광복절부터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건립된다. 표지판에는 ‘건너편도 우리나라다(Over there is Korea, too)’ 글귀가 새겨진다. 연구원은 향후 국방부와 협조해 서해 백령도에서 동해 고성에 이르는 DMZ 남방한계선 소재 모든 통일전망대에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통일 필요성 인식 제고 등을 위해 마련됐다. 연구원이 지난 2021년 8월15일 세운 통일염원비 ‘열려라 우리나라’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후속 사업이기도 하다. 연구원은 “분단이 일상화된 현실에서 국민들에게 통일이 필요하고 통일을 실현해야 한다는 의식과 의지를 고취시키려는 게 사업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한반도 평화통일, 통일 이후 통합 및 동북아공동체 형성 기여 등을 위해 개원했다. 통일연구원장을 지낸 손기웅 원장이 연구원을 이끌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2020년 12월 독일 한스-자이델재단과 ‘한·독 통일포럼’을 출범시켰다.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내 통일촌 무궁화동산에 세워진 통일염원비(제공=한국평화협력연구원)
경기도 파주시 민통선 내 통일촌 무궁화동산에 세워진 통일염원비 ⓒ한국평화협력연구원
통일염원표지판 ⓒ한국평화협력연구원
통일염원표지판 ⓒ한국평화협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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