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내 편만 챙기지 않는 도민 모두의 도지사 될 것”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07.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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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남도청에서 제38대 경남도지사 취임
“성장 열쇠는 기업과 투자유치”

박완수 경남지사는 1일 “내 편만 챙기는 반쪽의 도지사가 아닌 도민 모두의 도지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함께 경남의 명성을 되찾고 힘과 용기로 경남을 바꿔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경남의 시대정신을 ‘혁신과 성장, 통합과 소통’으로 규정하고, 민선 8기 도정 비전을 선포한 것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7월1일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8대 경남도지사 취임식’을 통해 취임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7월1일 경남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8대 경남도지사 취임식’을 통해 취임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 지사는 조직혁신과 재정혁신, 규제혁신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경남도청과 산하 기관을 성과 중심 도민 우선의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고, 기업하기 좋은 경남·투자하기 좋은 경남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남 성장의 핵심 열쇠는 기업과 투자유치”라며 “투자와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경남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상정하고, 도청 조직과 산하 유관 기관이 원팀이 돼 투자유치전의 최일선으로 전진 배치하겠다”고 했다.

그는 혁신과 성장의 주체를 ‘도민’ ‘도의회’ ‘경남도청’으로 삼았다. 박 지사는 “상호 간의 진정한 신뢰와 협력 없이는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며 “진영과 이념,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과 통합의 도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지방자치 발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박 지사는 “지방분권 강화는 국가의 미래 전략 그 자체”라며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왔던 경남의 위상으로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공직자들의 사명도 강조했다. 그는 “도민을 도정의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도민 중심의 일하는 도정, 끊임없는 행정혁신을 몸소 실천해야 한다”며 “경상남도 공무원이라는 것이 도민 앞에 자랑스럽고 떳떳할 수 있도록 굳은 각오로 맡은 바 사명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박 지사는 도민대표와 공무원대표로부터 직접 공무원증을 전달받았다. 도민의 꿈과 희망이 이뤄지는 경상남도를 만들고, 청렴하고 공정한 도정을 펼쳐나가기를 바라는 340만 경남도민의 마음이 담겼다는 의미다.

박 지사는 이날 취임식에 앞서 국립3·15민주묘지와 충혼탑을 참배했다. 그는 방명록에 ‘3·15 정신을 받들어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의 새로운 경남을 열어나가겠습니다’ ‘순국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라고 썼다.

박 지사는 튼튼한 경제 넘치는 일자리와 편리한 공간 융성한 문화, 안전한 생활 든든한 복지, 쾌적한 환경 넉넉한 농산어촌 등 4대 정책목표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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