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24시] 주광덕 시장, 시민과 1박2일 함께하며 ‘진심 소통’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8.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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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교육·체험 프로그램 ‘알아 두면 쓸모 있는 정약용 4용법’ 진행
남양주시, 소통·공감의 평생학습 거버넌스 ‘휴먼북-인생책방’ 추진
조안IC 건설 현장을 방문한 주광덕 시장 ⓒ남양주시 제공
조안IC 건설 현장을 방문한 주광덕 시장 ⓒ남양주시 제공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현장에서 숙박까지 하며 1박 2일을 보내는 ‘진심소통 1박 2일 프로젝트’를 매달 한 번 추진한다. 주 시장은 매월 읍·면·동 지역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민 한 분, 한 분을 시장으로 섬기는 ‘시민시장시대’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주 시장은 지난 6월 27일 당선인 신분으로 수동면을 방문한 데 이어 지난 2일 조안면 주민들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주 시장은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제2외곽순환도로 조안-양평 구간의 시작점인 조안IC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주 시장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로부터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 전해 들었으며, 조안면 터널 관리소와 조안대교 하부에 약 538평(1778㎡) 규모로 설치되는 주민 편의 시설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줄 것을 특별히 주문했다.

또한, 청소년 수련 시설인 정약용 펀 그라운드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당부했다.

이날 주 시장은 사회단체장 3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지역 주민들의 어려움과 건의 사항을 듣고 조안면의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한 주민들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 완화 △주민 편의 시설 확충 △정약용 펀 그라운드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여러 의견을 제시했다. 주 시장은 즉문즉답(卽問卽答)을 통해 바로 실천 가능한 사항은 즉시 답변하고, 부서 등과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추후 반드시 답변하겠다고 약속했다.

주 시장은 “‘시민시장시대’에 시장의 역할은 시민 의견을 잘 듣고 바로 반영해서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용과 통합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민을 존중하고 제대로 일하는 목민관이 돼 실사구시 관점에서 시민에게 꼭 필요하고 유익한 정책을 우선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교육·체험 프로그램 ‘알아 두면 쓸모 있는 정약용 4용법’ 진행

남양주시는 5일 조안면 정약용 펀 그라운드에서 지역 중·고등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알아 두면 쓸모 있는 정약용 4용법’을 진행한다.
 
‘알아 두면 쓸모 있는 정약용 4용법’은 정약용 선생의 ‘거가사본居家四本’의 네 가지 핵심인 가족, 경제, 처신, 독서에 관한 내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이다. 남양주시에서 최초로 번역한 ‘거가사본’은 ‘집에 살 때 지켜야 할 네 가지 근본’이라는 의미로, 정약용 선생이 행복한 가정과 처세술에 관한 지침을 제시하기 위해 여러 사례를 참고해서 작성한 책이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의 청소년 전용 시설 펀 그라운드 4개소(진접, 정약용, 진건, 퇴계원) 중 가장 큰 규모인 정약용 펀 그라운드에서 최초로 진행된다. 

남양주시 김길원 문화교육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남양주시에서 최초로 번역한 정약용 선생의 ‘거가사본’을 널리 알리고,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이 현대의 청소년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정약용 도시, 인문 도시 브랜딩의 일환으로 ‘여유당 N 명사 특강’, ‘정약용유적지 오디오 가이드’, ‘마재마을 스탬프 투어’ 등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남양주시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출생지로 시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다산 선생의 뜻을 기리고 있다.

◇남양주시, 소통·공감의 평생학습 거버넌스 ‘휴먼북-인생책방’ 추진

남양주시 민선8기 공약 사업 중 하나인 ‘휴먼북-인생책방’이 드디어 첫발을 내디뎠다.

주 시장의 ‘소확행 1호 공약’인 ‘휴먼북-인생책방’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휴먼북(멘토)과 경험과 지식이 필요한 지역의 아동·청소년·시민(멘티)을 연계하는 소통과 공감의 평생학습 거버넌스이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사회 다방면의 경험을 가진 인물들이 남양주시민들의 멘토로 활동하게 된다. 

‘휴먼북-인생책방’은 남양주시가 추구하는 평생학습 도시로의 재도약을 위해 마련됐으며, 시민 누구나 멘토와 멘티가 돼 ‘경험과 지식이 넘치는 도시’를 만드는 것을 궁극적인 목적으로 한다. 

특히, 사람이 ‘한 권의 책’이 돼 생생한 경험과 지식을 전달하며 실생활과 관련된 소소한 주제부터 악기 연주, 축구, 미술 등 예체능 분야까지 다양한 주제로 멘토링이 가능해 진로와 직업 선택으로 고민 중인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8월 휴먼북(멘토) 모집을 시작하며, 휴먼북 등록과 이용이 편리하도록 남양주시 평생학습포털 ‘다산서당’ 내 별도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이용은 오는 2023년 1월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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