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한 날씨…야외 근로시 건강 지키는 원칙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8.06 07: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은 목이 마르지 않을 때도 꾸준히 마셔야
선글라스 착용하면 광각막염 등 위험 낮출 수 있어
ⓒ픽사베이
ⓒ픽사베이

최근 고온다습한 기후가 이어지면서 바깥 활동을 꺼리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사우나에 들어온 듯 땀이 흐르는 상황에선 불쾌감이 앞서기 십상이어서다. 불가피한 약속이라도 되도록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등 방안을 강구하곤 한다.

그러나 요즘같은 날씨에도 야외 활동이 불가피한 사람들이 있다. 배달업 종사자나 건설업 근로자 등이 이에 속한다. 걸어만 다녀도 힘든 야외 날씨에 육체 노동을 하면 힘든 걸 넘어서 건강 측면에서도 위험할 수 있다. 여름철 야외 근로나 활동시엔 어떻게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먼저 물을 언제나 가까이 두고 마시는 습관을 들인다. 딱히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일정 주기로 꾸준히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 마름 등 수분 부족 관련 증상을 인지했을 땐 이미 우리 신체는 체내 수분량이 뚜렷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체내 수분량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꾸준히 자주 물을 마시는 게 중요하다.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면 이온음료 등을 마셔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규칙적인 휴식도 중요하다. 근로에 있어 적절한 휴식은 언제나 중요하지만 다량의 땀을 흘리게 되는 여름철 야외 근로에선 더욱 중요하다. 특히 배달 근로자 등 특수 직군의 경우 자신이 일한 양과 수입이 비례해 휴식을 건너뛴 채 일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휴식을 생략한 무리한 근로는 열사병 등 온열질환 뿐 아니라 면역력 저하로까지 이어져 대상포진 등에 취약해질 수 있음을 기억한다.

햇볕이 강한 날엔 선글라스 착용도 중요하다. 우리 눈이 강한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광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 등에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선글라스 선택시 렌즈색이 너무 짙은 걸 고르는 건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렌즈색이 너무 짙으면 동공이 되려 커져 더 많은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어서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