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휴가 복귀 후 낮은 자세로 임할 것”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08.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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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쇄신론에는 "분발 촉구할 듯…경제난 극복 최우선" 선긋기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7월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7월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8일 여름휴가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하면서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받들겠다’는 입장을 대통령실 관계자를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휴가 복귀 후 국정쇄신 방안’을 묻는 질문에 “윤 대통령이 휴가 마치고 업무복귀 하시면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정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대통령실 참모들은 비단 여론조사 뿐 아니라 다양한 경로로 국민 여러분 뜻 헤아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도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뜻을 받들어 모두가 잘 사는 반듯한 나라를 만든다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목표”라면서 “이것을 수행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참모진 인적쇄신론에 대해선 “전적으로 인사권자의 결정 사항이라, 인사 대상자로서 예단하거나 예측하기 쉽지 않다”면서도 “취임 석 달이 채 지나지 않은 만큼 대통령을 모셨던 부족함이 드러난 참모들에 대해 다시 한번 분발을 촉구하는 당부를 하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난 극복이 최우선 당면 과제”라며 “특히 서민이나 취약계층이 경제난 때문에 고통받거나 삶의 질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경제 살리는 일에 주력하도록 할 것으로 짐작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당장의 인적 쇄신보다는 민생경제 행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국정동력 다잡기에 나설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관계자는 '오는 17일 취임 100일(17일) 기자회견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형태로든 언론을 통해 국민과 대화하는 자리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며 “어떤 형식일지 언제가 될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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