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24시] 임태희 교육감 “경기교육, 학생 미래와 대한민국 바꾸는 출발점 될 것”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8.08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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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민단체 “만 5세 조기취학 부적절”…정책 철회 촉구
안산교육지원청, 첨단 시스템 도입한 ‘스마트청사’ 개청식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8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주민직선 5기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로부터 활동 내용과 정책 제안을 담은 백서를 전달받았다.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8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주민직선 5기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로부터 활동 내용 등을 담은 백서를 전달받았다.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8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주민직선 5기 경기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로부터 활동 내용과 정책 제안에 대한 백서를 전달받았다. 이날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이 학생들의 미래를 바꾸고 대한민국의 많은 것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이란 포부를 밝혔다.

‘주민직선 5기 경기교육감직인수위 백서’는 경기교육의 주요 업무와 임태희 교육감 공약 이행 계획 등을 진단하고 분석해 새로운 경기교육 방향을 제시하고 공약을 실천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백서에는 지난 6월 13일부터 7월 말까지 이주호 인수위원장을 중심으로 12명의 인수위원과 전문위원, 실무위원, 외부자문위원 등 총 230여 명이 10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한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현장 방문과 여론 청취, 그리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에게 바란다’라는 경기교육 정책 제안 누리집 운영을 통해 여러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경기교육 정책으로 구현했다.

인수위는 ‘자율‧균형‧미래로 경기교육 새롭게’라는 타이틀로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추진할 10가지 정책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한 25개 정책과제와 80개 추진과제의 세부 내용과 추진 시기도 제시했다.

이주호 인수위원장은 백서 발간사를 통해 “경기교육의 발전적 변화를 위해 교육현장 상황, 법‧제도적 측면, 재정적 이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면서 “인수위원회에서 제안한 교육의 방향과 실행과제들을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임 교육감은 “경기도민의 기대와 응원을 반영하고 인수위원들께서 집행부와 수많은 토의를 거쳐 완성하게 된 백서라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부서들이 인수위원회 제안 내용을 정책으로 설계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도민 누구라도 의견을 제시하고 토의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교육이 학생들의 미래를 바꾸고 대한민국의 많은 것을 바꾸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9월 1일자로 바뀌는 경기도교육청 조직 체제 변화와 함께 각 부서에서도 새로운 정책을 집행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시민단체 “만 5세 조기취학 부적절”…정책 철회 촉구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만5세 조기취학정책’이 유아의 발달 특성과 학교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폐기를 촉구했다.

경기도 내 시민·교육단체 20여 개가 참여하는 ‘만 5세 조기취학 저지를 위한 경기시민사회단체’는 8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 5세 조기취학 정책은 우리 아이들의 삶과 성장에 큰 상처를 주고, 영유아기부터 경쟁 교육으로 내몰아 유아교육 붕괴 및 초등학교 교실 현장의 혼란을 초래하는 부적절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정책은 윤석열 대통령 공약에도 없었고, 인수위 논의도 없었고, 교육계 내부 논의나 요구도 없었다”며 “이는 유아의 발달 특성과 학교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탁상행정”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해당 정책의 폐기를 요구하며, 만 5세 조기취학 정책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도 정부의 정책 철회를 요구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사회단체는 “아동 발달 단계에 대한 고려, 학부모·교사를 비롯한 해당 당사자 및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국민과의 충분한 소통의 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만 5세 초등취학 학제 개편안’을 반대하며, 정책이 폐기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교육지원청, 첨단 시스템 도입한 ‘스마트청사’ 개청식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4일 상록구에 조성한 스마트청사에서 개청식을 진행했다.

스마트청사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1010㎡ 규모로 조성됐다. 이날 개청식은 안산교육지원청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기 위한 제막식을 포함해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의 최초 개청으로부터 새로운 스마트청사를 마련하기까지의 35년의 교육청 역사를 압축한 아카이빙 영상과 스마트청사의 일상을 웹드라마형식으로 만든 영상이 상영됐다.

이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 전해철 국회의원, 김철민 국회의원, 김남국 국회의원 및 김대순 안산부시장, 송바우나 안산시의장, 도내 교육장·직속기관장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또한 안산뿐 아니라 경기교육가족들과 함께 하기 위해 유튜브와 줌(ZOOM)회의시스템을 통해 생중계됐다.

임태희 교육감은 격려사에서 “지난 아픔의 순간을 뒤로 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는 데서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안산은 도약과 발전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국제화된 도시로 새로운 청사에서 글로벌교육, 다중언어교육, 세계시민성교육 등 새로운 안산만의 교육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홍정표 교육장은 “미래 지향의 획기적인 업무시스템을 도입한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스마트청사에서 보다 큰 소통의 행정력을 발휘해 안산 시민과 함께 교육으로 도전하고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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