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검단신도시를 스마트시티로”…스타트업 기술 실증
  • 박준형 인천본부 기자 (jun897@sisajournal.com)
  • 승인 2022.08.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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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테크노파크·도시공사 공동으로…스마트 버스쉘터·횡단보도 구축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도시공사(iH)는 검단신도시 스마트도시 시민 참여 리빙랩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리빙랩은 시민 생활과 연관이 있는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공동체를 뜻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스마트 버스쉘터 분야에는 생활 밀착형 스마트 청정 승차 대기소를 제작한 씨티콘과 무선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한 온·냉의자를 개발한 21세기애드가 선정됐다. 이들 제품은 검단신도시 버스정류장 1개소에 설치돼 실증이 진행된다.

스마트 횡단보도 분야에는 스마트 횡단보도 우회전 보행안전시스템의 글로벌브릿지가 선정됐다. 한별초등학교 앞 삼거리에 제품을 설치하고 12월까지 실증을 진행하게 된다.

검단신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들이 직접 서비스를 체험, 만족도 조사도 함께 이뤄진다. 우수해결사례로 선정되는 기업은 iH의 설계에도 반영될 수 있다.

장병현 인천경제청 기획조정본부장은 “시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스타트업이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또 제품에 대한 실증을 진행할 수 있어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스타트업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구축과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중앙공원 보행육교, ‘월운교’·‘가온교’로 명명

인천시는 남동구 중앙공원의 보행육교 2개소 명칭을 각각 ‘월운교’와 ‘가온교’로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중앙공원 3~4지구 연결육교인 ‘월운교’의 모습 ⓒ인천시
인천중앙공원 3~4지구 연결육교인 ‘월운교’의 모습 ⓒ인천시

인천시청역 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중앙공원 3~4지구 연결육교는 반달모양의 데크와 둥근 화단이 달을 연상시켜 월운교로 지었다.

인천 YMCA 사거리 인근에 있는 중앙공원 4~5지구 연결육교는 공원 중심에 위치해 가온교로 명명했다. 가온은 중앙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인천중앙공원은 구월동과 간석동을 잇는 도심공원으로, 공원 중간을 차도가 가로지르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2020년 4월 중앙공원 3~4지구, 4~5지구 보행육교를 준공했다.

최도수 인천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앞으로도 공원·녹지 공간이 시민에게 친근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사서원, 보건복지부 경영평가 ‘A등급’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지난 4월 실시한 보건복지부 경영평가 결과 A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S등급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산하 부평종합재가센터 소속 요양보호사가 틈새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사서원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산하 부평종합재가센터 소속 요양보호사가 틈새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천사서원

인천사서원은 지역 보건의료계와 연계한 인천특화형 긴급돌봄서비스, 시민참여 프로그램 ‘인복시민참여단’ 사업에서 가점을 얻었다.

인천사서원이 직접 운영하는 부평종합재가센터는 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의료원 등 지역 사회복지 및 의료계와 함께 ‘인천시 코로나19 긴급돌봄지원단’을 구성, 인천특화형 긴급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폐암 말기이던 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긴급돌봄지원단 도움으로 화상 진료를 받으면서 무사히 격리 기간을 보냈다.

지난 2020년부터 운영 중인 인복시민참여단은 고령사회를 대비한 혁신적 복지서비스다. 시민참여 기반 사업으로 고령층의 소외감, 무기력 극복에 도움을 준다고 평가됐다.

인천사서원은 “정책성과 영역에서도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며 “요양보호사 상용직 전환을 위해 예산편성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임금체계 개선 등 처우개선에 힘쓰고 있다는 점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복지부 평가는 설립한 지 1년이 넘은 전국 10개 사서원을 대상으로 정책성과,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 등 3개 분야 15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인천을 비롯해 서울, 대구, 광주, 경남사서원이 A등급을 받았으며, 경기사서원은 S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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