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24시] 창녕군, 올해 조기재배 벼 첫 수확
  • 박기홍 영남본부 기자 (sisa525@sisajournal.com)
  • 승인 2022.08.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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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우포늪 생태관 무료관람 운영
창녕군 대지면자원봉사협의회, 이웃사랑 물김치 나눔 행사 진행

경남 창녕군과 한국쌀전업농창녕군연합회는 전날 고암면 계상리에서 ‘2022년 진옥벼 조기재배 단지 첫 수확 행사’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창녕군은 197농가와 계약하고, 117㏊ 규모로 벼 조기재배를 진행했다. 계약농가들은 군 예산 지원을 받아 전용 육묘장에서 생산한 육묘를 지난 4월에 납품받고, 모내기를 완료했다. 이어 4개월여 만인 8일 경남도에서 처음으로 벼를 수확했다.

조기재배는 벼의 조생종 품종을 이른 봄에 육묘해 벼의 수확시기를 앞당기는 재배법이다. 이 방식은 태풍 등의 기상재해를 최소화해 재배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또 논의 이모작 활용도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주호 한국쌀전업농창녕군연합회 회장은 “진옥벼는 조생종으로 수량이 양호하며 식미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확한 쌀은 도정 이후 추석명절용 햅쌀로 공급하기 위해 롯데유통 계열사 전국 800여 개 매장으로 납품된다”고 말했다.

김부영 창녕군수는 “코로나19와 봄철 가뭄 여파로 모내기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에서도 무사히 수확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창녕의 우수한 고품질 쌀 조기 출하로 추석 전 햅쌀 시장을 선점해 쌀 판매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녕군과 (사)한국쌀전업농창녕군연합회가 8월8일 고암면 계상리에서 조기재배 벼를 첫 수확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창녕군

◇ 창녕군, 우포늪 생태관 무료관람 운영

경남 창녕군은 우포늪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25일부터 우포늪 생태관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우포늪 생태관은 지난 2020년 리모델링 후 재개관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관람객이 급락했다. 이에 창녕군은 관람객 유입을 위해 관람료를 무료화하고, 학습효과를 위한 생태전시관 기능을 강화했다.

창녕군은 관람료 무료화 이후 방문 관람객은 올해 7월 말 기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늘어난 관람객들은 우포늪 홍보 효과와 함께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창녕군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우포늪의 동·식물을 관찰하고 생태환경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에코누리’ 프로그램과 ‘우포와 생태이야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창녕군은 주말 과학체험부스도 운영하고 있다.

창녕군 관계자는 “생태관에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와 우포늪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창녕군 대지면자원봉사협의회, 이웃사랑 물김치 나눔 행사 진행

창녕군 대지면자원봉사협의회는 전날 회원 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웃사랑 물김치 나눔행사’를 했다고 9일 밝혔다.

봉사협의회는 이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물김치를 담았다. 이어 170통(2㎏)을 홀로 어르신들과 소외된 이웃 가구에 전달했다.

한경자 봉사협의회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 입맛이 없을 어르신들을 위해 시원한 물김치를 만들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차식 면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직접 물김치를 준비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를 보내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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