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24시] 박승원 시장 “광명~서울고속도로 반복되는 호우피해는 인재”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8.1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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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광명교육지원청, 학습권 보장 등 교육현안 논의
광명시, ‘크라우드펀딩’으로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서울고속도로 호우피해와 관련해 8일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다. ⓒ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서울고속도로 호우피해와 관련해 8일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다. ⓒ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은 그동안 반복적으로 발생한 광명~서울고속도로 호우피해와 관련해 8일 긴급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날 박 시장은 호우 때마다 주민피해가 반복되는 것은 ‘인재’라며 근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명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광명~서울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 시행사인 서서울고속도로 대표이사와 시공사 포스코건설 현장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서서울고속도로의 공식 사과가 있었으며,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받았다.

회의에서는 먼저 재산피해 손해배상 현황을 살펴보고, △농·배수로 준설 △침사지 증설 및 추가설치 △경사지 비닐 천막 설치 △CCTV 설치 △응급 복구 인력·장비 상시 대기 등 종합적인 재발 방지대책이 검토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호우 때마다 주민피해가 반복되는 것은 천재가 아닌 인재다”라고 강조하며, “신속한 복구와 충분한 손해배상, 근본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신속히 조치해 달라”고 요구했다.

앞으로 시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 포스코건설과 함께 공사 현장을 수시 점검해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호우피해가 재발하면 공사 중지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광명시, 광명교육지원청과 학생의 학습권 보장 등 교육현안 논의

광명시는 광명교육지원청 관계자와 회의를 열고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광명시 평생학습원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광명시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광명1R구역 및 2R구역의 학교 신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철산주공8‧9단지 재건축 공사와 함께 휴교에 들어간 도덕초가 내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민들에게 휴식과 운동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학교 다목적체육관 개방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어졌다. 광명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들의 생존수영을 위한 교육용 수영장 건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류관숙 광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광명시가 교육 현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필요한 공약을 제시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광명시와 더 긴밀하게 협조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해오름 교육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앞으로 광명을 미래 교육의 1번지로 만들겠다”며 “시장 직속 청소년 위원회를 구성하고, 청소년이 정책 수립과 시행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광명시, ‘크라우드펀딩’으로 사회적경제 기업 지원

광명시는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2022 광명시 사회적경제 크라우드펀딩(crowd funding)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다수의 개인들로부터 투자를 받는 방식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자금수요자가 은행 등 금융중개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자금공급자를 모집하는 자금조달 수단이다. 아이디어 기획자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참여자로부터 직접 피드백을 얻을 수도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전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운영하는 중개사가 △크라우드펀딩 교육 △프로젝트 설계 1:1 컨설팅 및 랜딩 페이지 디자인 △수수료 및 홍보 등 크라우드펀딩 과정 전반에 걸쳐 지원한다. 오는 18일에는 설명회 및 기초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광명시는 지난해에도 사회적경제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에 6개 기업이 참여해 목표금액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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