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24시] 신상진 성남시장, 휴가 반납하고 수해현장 방문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8.11 14: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남시의회 행교위, 재난안전상황실 찾아 호우피해 상황 점검
성남시, 보건복지부 주관 ‘고독사 예방·관리 공모사업’ 선정
신상진 성남시장이 11일 예정돼 있던 휴가를 반납하고, 탄천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성남시 제공
신상진 성남시장이 11일 예정돼 있던 휴가를 반납하고 탄천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성남시 제공

신상진 성남시장이 11일 예정돼 있던 휴가를 반납하고, 수해 현장을 찾았다.

신 시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탄천 수해 현장을 찾았다. 현장은 탄천 범람으로 인해 산책로 가로등, 운동기구, 울타리 등이 훼손된 상태였다. 산책로엔 많은 토사물이 쌓여 시에서 현재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 시장은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탄천의 흐름을 방해하는 방해물 제거와 빗물받이 작업 등을 신속히 조치하고 재발 방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성남시 소속 공무원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부족한 인력을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에게도 안부를 물으며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 탄천 산책로 정비, 전지 작업 등 건의 내용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10일 오전에도 8.10성남 민권운동 51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고, 도촌동과 운중동 수해 현장을 방문했다. 도촌동 수해 현장은 산사태로 인한 토사 유출로 주택이 매몰됐으며, 운중동은 기계실 침수로 인해 단전, 단수가 발생해 시민들이 어려움에 겪기도 했다.

이날 신 시장은 수해민들을 위로하고 “원인을 철저하게 분석해 임시방편이 아닌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들에게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찾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의회 행교위, 재난안전상황실 찾아 호우피해 상황 점검

성남시의회 행정교육위원회는 성남시 집중호우 피해 현황 및 대처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10일 오전 성남시청 8층에 위치한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았다.

지난 8일부터 집중 호우로 인해 피해가 속출한 성남시의 침수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고 CCTV를 확인하는 등 각 지역의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24시간 가동되는 재난안전상황실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재난 안전 관리를 위해 시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경희 행정교육위원회 위원장은 “계속되는 비상근무에 많이 힘드시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어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한 뒤 “아직 비가 완전히 그치지 않았으니 취약지역 점검에 최선을 다해주시고 추후 신속한 복구와 지원방안 마련 등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성남시, 보건복지부 주관 ‘고독사 예방·관리 공모사업’ 선정

경기 성남시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시범사업’은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현상 등으로 사회적 고립 가구가 증가하면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마련한 시범사업이다. 전국 9개 시·도가 선정됐으며, 경기도에서는 성남시가 유일하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올해 8월부터 사물인터넷(IOT) 활용, 중장년 1인 가구의 안전알림서비스 사업과 정서 치유를 위한 상담멘토링 사업 등을 추진한다. 

2023년에는 외로움·우울감이 자살·고독사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사회적 관계망 형성 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1인 가구 동아리 운영 지원 사업’과 ‘함께해요! 우리동네 같이 부엌사업’도 추진한다. 

성남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자원 연계 활성화 및 부서(복지정책과, 노인복지과, 청년정책과, 동행정복지센터)간 협력체계를 구축, 생애주기별 고독사 예방 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성남시는 고독사 위험군 관리를 위해 취약계층 1인 가구 2068명을 대상으로 주 2~3회 복지통장을 활용해 안부전화 사업을 실시하고, 고위험군 중장년 1인 가구 300여 세대에 대해서는 IOT 기기를 활용해 실시간 위험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