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산업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 조성한다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08.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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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울산정보산업진흥원,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 수상작 선정
울산시, 다문화 용어 대체용 새 명칭 공모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울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16일 기업하기 좋은 산업도시 조성을 위해  시청 본관 8층 경제부시장실에서 '지역 투자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과 안효대 경제부시장, 지역기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의 주요 투자 계획을 논의했고, 지역기업의 투자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업부는 울산시와 기업체의 애로 사항 등을 소관부서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해결하고, 건의 사항을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그린벨트 해제와 산단 조성, 제2자유무역지역 지정, 경제자유구역 지역 확대 등 국내·외 기업 투자 기반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김두겸 시장은 “최근 울산 경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주력산업의 첨단화와 신성장산업을 중점적으로 유치 하고 있다”며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간투자가 중요한 만큼, 이번 협의회를 통해 투자현안을 점검하고 지역기업의 현장목소리를 청취해 울산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울산정보산업진흥원,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 수상작 선정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16일 공공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부문별(제품·서비스개발·아이디어 기획) 수상작을 선정하고,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울산시 등은 부문별로 울산광역시장상(대상·우수), 울산정보산업진흥원장상(장려상)과 함께 총 1200만원의 상금을 시상했다.

제품·서비스 개발 분야 대상은 에이테크가 제안한 ‘도심재난예측 기반 의사결정지원 해결책(솔루션)’이 차지했고, 우수상은 욜로(YOLO)팀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길거리 쓰레기봉투 훼손 방지 시스템’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에스엠플래닛이 제안한 ‘리딩이지(Reading Easy)’가 수상했다.

대상작은 도시의 지진·침수 등 피해 예방을 위해서 재난별 피해 예측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도시 전체를 3차원 지리 정보 시스템(GIS)기반 기술로 표출하는 등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해결책이다.

아이디어 기획부문에서 대상은 레츠라이트하우스가 제안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건강 예측과 증진 맞춤 운동 지도 시스템’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키즈펜스의 ‘인공지능(AI)기반 실시간 행동 예측을 통한 어린이 보행자 사고예방’이고, 장려상은 엠아이티의 ‘누구인가? 누가 유해가스를 품었는가?’ 작품이 차지했다. 

울산시는 대상 수상작에 대해 오는 9월 열리는 ‘제10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 또 수상팀을 창업 준비부터 사업화 진행까지 다양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5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김두겸 시장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공공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대 개방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창업과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울산시, 다문화 용어 대체용 새 명칭 공모

울산시가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다문화’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명칭을 찾기 위해 공모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다문화’라는 용어가 결혼이민자 등에 대한 차별·부정적 인식을 내포하고 있어, 외국인·국제결혼가정 등 부처별로 제각각 사용함에 따른 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울산시는 민선 8기 맞아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모 방식으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조성하고, 지역사회 통합 을 추진한다.

울산시민 누구나 이번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민들은 울산시 누리집 소통참여(시민다듬이방)란에 게시된 안내에 따라 신청하거나, 붙임 서식을 내려받아 전자우편(smjin@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차별․부정적인 요소를 배제한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지역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용어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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