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24시] 김영록 전남지사, 흥행 돌풍 영화 《한산》 제작진과 무대인사
  • 정성환·박칠석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2.08.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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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촬영 적극 지원…숨은 촬영지 발굴 관광 명소화
전남도, 도내 착한가격업소 이용 전 직원 동참 호소
해남군, 읍내 5일시장 72면 규모 주차 타워 건립

관객 동원 1000만을 향해 순항 중인 영화 《한산: 용의 출현》 제작진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여수소재 영화관에서 지난 15일 무대 인사를 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무대 인사에는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이순신 장군 역의 박해일, 왜장 와키자카 역 변요한, 준사 역 김성규 배우 등이 함께했다.

김한민 감독은 “《한산》 제작에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준 김영록 지사를 비롯한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전남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영화를 만들어 각별한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충무공은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고 말했고, 의향 전남의 선조들은 임진왜란 당시 군사 확보와 군량미 보급, 배를 만들고 물길을 알려주는 등 승전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K-무비, K-드라마의 세계화를 위한 영상물 제작·촬영을 지원하고 도내에 숨어있는 로케이션 지역을 발굴해 관광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2014년 영화 《명량》 제작을 지원한 데 이어, 2020년에는 여수시·빅스톤픽쳐스와 《한산》·《노량》 촬영 세트장 조성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제작비 일부를 지원했다.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 영화세트장에서 촬영했다.    

영화 《한산》은 이날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여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대첩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전남도, 도내 착한가격업소 이용 전직원 동참 호소

전남도는 고물가 상황에서도 양질의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도내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는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을 ‘착한가격업소 이용의 날’로 지정하고 공무원들이 지정업소 이용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기로 했다.

지난 12일에는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무안군 남악신도시 내 착한가격업소를 방문해 공무원들과 점심을 함께하면서 착한가격업소 이용을 독려했다.

도내 착한가격업소는 총 368곳이 지정됐다. 착한가격업소는 저렴한 가격· 우수한 청결·좋은 서비스 제공 등 소비자가 만족할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지정받을 수 있으며, 현지실사와 평가를 거쳐 시장·군수가 지정한다.

시군별 착한가격업소 현황은 착한가격업소 누리집(goodpric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금주 부지사는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에서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착한가격업소가 서민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도민들도 착한가격업소 이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

◇전남도, 추석선물·제수용품 원산지표시 특별단속

전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선물 제수용품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위반행위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9월 8일까지 이어지는 특별단속은 전남지역 특산품 명성 제고를 위해 원산지 둔갑 행위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대상은 도내 농·축·수산물 가공·판매업소 50여곳으로 주요 단속 품목은 추석 명절 수요가 늘어나는 배·굴비·전복 등이다.

시군·도내 관계기관과 협업해 철저한 현장 단속을 벌여 원산지 거짓·혼동표시 행위, 원산지 미표시 행위 등을 살핀다.

단속 결과 원산지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이를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에 대해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원산지 미표시의 경우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시정조치·계도하고, 원산지표시 제도 정착을 위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심우정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적발된 업체는 관련법에 따라 강력히 처벌하겠다”며 “불법 유통행위로 인한 도민의 피해 예방과 안전한 먹거리 확보에 중점을 두고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 읍내 5일시장 72면 규모 주차타워 건립

해남군이 만성적으로 주차난을 겪고 있는 해남읍 5일시장에 주차타워를 건립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5일시장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를 통해 2층 3단, 연면적 2831㎡ 규모의 주차타워를 건설한다.

해남군청 신청사 전경 ⓒ해남군
해남군청 신청사 전경 ⓒ해남군

주차타워 수용규모는 총 72면이다. 오일시장 인근 기존 주차면과 합하면 총 215면으로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에 따라 남동교 앞 출입구가 폐쇄되고 남부순환로 출입구에서만 진출입이 가능하다고 군은 전했다.

공사 기간은 4개월 예정으로, 이 기간 시장을 찾는 고객들은 2주차장과 성민교회 앞 공용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주차타워가 완공되면 고질적인 시장 주차난을 해소해 해남읍 5일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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