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달라진다?…바로 체감할 수 있는 ‘금연의 효과’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2.08.18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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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주름 줄고 치아 변색 줄어
금연 6주쯤 후부터 우울감 감소 효과도
ⓒ픽사베이
ⓒ픽사베이

말그대로 백해무익(百害無益)하다는 담배. 담배가 해롭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흡연자의 경우 이같은 경고를 흘려듣기 십상이다. 역설적이게도 너무 자주 듣는 말이어서다.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 발생 위험을 부채질한다는 경고도 당장은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다.

금연에는 각종 질환 발생 위험 감소 등 장기적인 이득도 있지만, 단기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이득들도 적지 않다.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만으론 금연 동기부여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연의 단기적 이익 3가지를 알아본다.

▲ 달라진 외모

금연 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외모다. 건조했던 피부에 수분감이 돌고 주름도 한층 덜해진다. 누렇게 변해가던 치아색도 한층 더 밝아진 걸 느낄 수 있다. 입과 옷, 머리칼 등에 맴돌던 담배 냄새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타인을 대할 때 자신감도 늘어난다.

▲ 정신건강 향상

흔히 금연을 하면 우울감이나 불안감 등 부정적인 감정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건 금연을 막 시작한 초반부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등 합동 연구팀은 16만 명 이상이 참가한 관찰연구 102개를 분석한 결과, 6주 이상 금연을 지속한 사람들의 우울감이나 불안감, 스트레스가 적어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반면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빈도는 더 늘어났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 생산성 향상

출근 후 흡연자들은 주기적으로 회사 밖으로 나가 담배를 피운다. 회사 안에 흡연실을 완비한 곳이 그리 많지 않아서다. 회사 밖으로 나가 흡연 장소까지 가는 시간과 흡연 시간, 복귀하는 시간까지 더하면 20분 가까이 소요될 때도 적지 않다. 장시간 회의 등에서 흡연 욕구를 참느라 집중력을 잃는 일도 잦다. 이처럼 흡연에 소요되는 시간을 일하는데 투자할 수 있는만큼 업무에 있어 생산성의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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