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24시] 시흥 배곧지구, 미래 육·해·공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로 조성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08.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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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시흥스마트허브 오염물질 불법배출 감시 총력
시흥시 “양수기 대여 사업 통해 폭우로 인한 주택 피해 최소화”
시흥시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2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에 참가한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2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에 참가한다 ⓒ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가 육·해·공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시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2022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에 참가해 무인이동체 혁신생태계 구축 및 투자자 발굴을 위한 홍보 활동에 나선다. 시흥시는 ‘시흥 배곧 경제자유구역, 미래 육해공 스마트 모빌리티 허브’라는 주제로 참가한다.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이 주최한다. 

산업엑스포는 총 460부스의 대규모의 전시를 비롯 무인이동체정책, UAM, 미래국방 등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 무인이동체 재직 인력 보수교육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2020년 무인이동체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무인이동체 산업의 총 매출액은 6700억원을 넘기며, 이후 3년 간 초고속 성장세를 이어왔다. 시흥시는 향후 대표 미래 먹거리 산업인 무인이동체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국내·외 기업 발굴을 위해 투자 상담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 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K-골든코스트 사업 홍보 활동을 통해 시흥시 인지도 상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 배곧지구는 향후 미래 육·해·공 스마트 모빌리티 클러스터와 의료바이오 R&D 혁신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이를 위해 시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흥시, 시흥스마트허브 오염물질 불법배출 감시 총력

시흥시는 시흥스마트허브 내 환경오염물질 불법배출을 근절하고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종성 시흥시 환경국장은 16일 오전 시흥시청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옥구천 옥구5교 우수토구로부터 유기성 폐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경기도, 환경부와 함께 폐수 유출 행위자를 색출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하천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101명의 인력이 동원됐으며, 투입된 방재비용은 7600여만원에 이른다. 

또한 시는 그동안 시흥스마트허브를 흐르는 인공하천(시흥천, 정왕천, 군자천, 옥구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걸쳐 진행된 스마트허브 소하천 생태하천복원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총 39억원이 투입됐으며, 옥구천‧군자천‧정왕천 약 3.15km 구간의 생태를 복원하고 하천의 저수로를 정비했다. 

이 외에도 △하천 수생태 지속적 관리사업 △주민참여형 환경개선사업 등을 통해 하천 수질개선과 불법배출 감시 활동을 다각적으로 펼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불법배출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더 적극적이고 강력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먼저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유관기관과 합동 집중점검을 추진한다. 시흥시와 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 합동 단속반이 시흥스마트허브 사업장의 불법배출 여부를 점검한다. 

또한 시민과 협력해 시화호 유입 상류하천 4개소에 상시감시시스템을 구축한다. 시흥시 민간환경감시단과 수자원공사 수질감시원, 시흥시 대기정책과, 경기도, 환경부까지 만관이 함께하는 순찰단이 하천을 상시 모니터링한다. 

아울러 수질오염사고 발생 시 신속한 색출이 가능하도록 오염물질에 따라 경기도와 환경부, 시흥시로 각각 나뉘어져 있는 단속 권한을 일원화하는 제도 개선도 지속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성 시흥시 환경국장은 “찰나의 이익을 위한 불법행위를 돌이키기 위해서는 몇 배의 시간과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며 “환경은 시흥의 미래이자,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가능케 하는 가치인 만큼 다음 세대를 위해 기업이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시흥시 “양수기 대여 사업으로 폭우로 인한 주택 피해 최소화”

시흥시가 신속한 수해 복구를 위해 지난 12일 오전 ‘집중호우 피해현황 및 조치결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 피해상황과 복구현황을 종합했다. 시는 반지하 주택에 피해가 집중되었다면서도, 수중펌프 등 양수기를 미리 대여하는 사업을 통해 주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흥시 폭우 피해 현황을 살펴보면 주택침수가 가장 많았고, 도로침수, 토사유실 등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야동과 신천동이 피해를 많이 입었고, 주거형태로는 반지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는 시민의 일상과 직결되는 주택복구에 중점을 두고 지원을 집중했다. 반지하주택에 대한 제도개선도 논의중이다. 현재 시흥시는 반지하가구를 임대주택으로 이주하도록 하는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며, 추가 임대주택 공급 등 반지하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부 LH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폭우 피해를 입은 상가와 기업에 대한 지원방안도 검토중이다. 우선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2022년 경기도 소상공인 재해구호기금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재난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소상공인은 재난종료일로부터 10일 이내에 피해 신고 후 상가 당 2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호우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서도 청소 등 수해복구 지원과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추후 필요시 융자자금 등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폭우로 인해 시흥시 농경지 침수, 수로와 논둑 유실도 26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상습침수구역인 농업기반시설 정비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농작물 피해 등  재난피해 신고 대상자를 확정한 후 재난지원금도 지급할 방침이다.

이소춘 시흥시부시장은 “시흥시는 신천동 반지하 주택에 수중펌프 등 양수기 대여 사업을 통해 주택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상습침수도로 통제 등 복구 작업 진행 중 안전장비와 근무복 착용 등 작업자의 안전도 철저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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