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 지금 절실”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08.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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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서거 13주기 추모 메시지 올려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8월3일 제주올레길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주올레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8월3일 제주올레길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주올레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3주기를 맞아 “김 전 대통령님의 정신과 가치는 지금 시기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민주와 민생, 평화와 통합의 길 위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행동하는 양심’의 표상 김 전 대통령님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13년이 됐다”며 .“모진 역경 속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화합의 한 길을 꿋꿋히 헤쳐나간 세계적 지도자였고, 늘 서민과 약자 편에 섰으며, IMF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국가지도자였다”고 전햇다.

이어 “김 전 대통령님의 정신과 가치는 지금 시기 더욱 절실하게 다가온다”며 “우리는 김 전 대통령님이 이룬, 민주와 민생, 평화와 통합의 길 위에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엄혹한 겨울을 이겨낸 ‘인동초 김대중’의 의지를 되새기며, 시련을 겪더라도 역사는 끝내 전진한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김 전 대통령님 서거 13주기를 맞아, 우리 후대들이 그의 정신과 가치를 제대로 이어가고 있는지 돌아보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거 13주기를 맞아 국립 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추도식이 열린다.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가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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