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무고’ 고발 강신업 “성접대 사실 감추고 악질 무고” 주장
  • 박선우 객원기자 (capote1992@naver.com)
  • 승인 2022.08.19 15: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신 있으면 김성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라”
강신업 변호사가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무고 혐의 사건 고발인 조사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강 변호사는 이 전 대표에게 성상납 등 접대를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이다. ⓒ연합뉴스
강신업 변호사가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 앞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무고 혐의 사건 고발인 조사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강 변호사는 이 전 대표에게 성상납 등 접대를 한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대리인이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 강신업 변호사가 이 전 대표를 향해 “당대표 지위에 있으면서 성접대 사실을 감추고 악질적인 무고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19일 고발인 조사를 받고자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 수사대에 출석해 취재진에게 “법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강 변호사는 이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발한 이유에 대해 “자신의 정무실장인 김철근을 시켜 김세의와 강용석이 ‘가로세로연구소’에서 방송한 내용, 김성진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았다는 내용이 가짜라는 가짜 사실확인서를 작성해 증거로 첨부함으로써 수사기관에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를 향해 “권력이란 건 공익을 위해 존재하지만 이준석은 자신만 빠져나갈 궁리를 한다”면서 “이준석은 자신 있으면 김성진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라”고 발언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지난 4일 이 전 대표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무고죄로 고발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이 전 대표의 성접대 관련 의혹을 제기한 것을 두고 이 전 대표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하자 이 전 대표를 무고 혐의로 고발한 것이다.

이에 경찰은 이 전 대표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나온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를 지난 18일까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바 있다. 강 변호사는 현재 김 대표의 법률 대리인이기도 하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