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곳곳 호우주의보 최대 70mm 강한 비…퇴근길 ‘물폭탄’ 주의
  • 박나영 기자 (bohena@sisajournal.com)
  • 승인 2022.08.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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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대 빠르게 이동…중부 지방으로 확대
비가 내린 19일 오후 서울 을지로3가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비가 내린 19일 오후 서울 을지로3가역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경기 북부에 이어 서울에도 시간당 40mm 안팎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어 퇴근길 주의가 요구된다. 이날 중부 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20일 남부 지방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과 경기북부엔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일부지역에는 총 강수량이 60~70mm 내외로 기록하는 곳도 있겠으나, 강한 강수대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어 서울 서북권과 동북권에 발효 중인 호우특보 지속시간이 짧겠다. 

강원도와 충북북부, 경북북부에도 시간당 5㎜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퇴근길 무렵에는 경기 남부, 영서 일부 지역에도 시간당 20~30mm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구된다. 

한랭전선을 동반한 강한 비구름이 북서쪽에서 빠르게 남하하겠다. 서울·인천·경기북부는 밤이 되면 비가 그칠 것으로 보인다. 

비는 점차 중부 지방으로 확대되면서 곳곳에서 천둥·번개가 치겠다. 20일 새벽까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남부, 새벽부터 오전 사이엔 충청권과 전북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은 기압골 영향과 별도로 동풍이 유입되는 것 때문에 20일 아침과 오후 사이 비가 내리겠다.

20일까지 예상 강수량(19일 오후 5시 기준)은 경기동부·강원영서중부·강원영서남부·충청·경북·전북 20~70㎜, 서울·인천·경기서부·강원영서북부·강원영동·울릉도·독도·전남·경남·제주 5~50㎜다.

비가 내린 지역은 일시적으로 낮 기온이 낮아지겠지만 이후 기온이 다시 오르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1~33까지 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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