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총리 코로나 확진…해외 순방 취소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08.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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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 온라인 참석 검토, 중동 순방 연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22년 7월8일 일본 도쿄 총리공저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22년 7월8일 일본 도쿄 총리공저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앞서 예정돼 있던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순방 일정을 취소,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기시다 총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0일 밤 미열, 기침 등 증상을 보였다. 다음 날인 21일 오전 10시쯤 총리공저에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았고, 같은 날 오후 4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시다 총리는 현재 공저에서 요양하고 있지만 미열, 기침 등 가벼운 증상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오는 30일까지 공저에 머물며 온라인을 통해 업무를 계속 할 것이라고 NHK는 보도했다.

그는 이번 확진 판정으로 오는 27~28일 튀니지에서 열리는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 참석은 우선 취소했다. 다만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TICAD 참석 직후로 계획했던 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 순방은 연기했다.

현직 일본 총리의 코로나19 확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2일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마친 상태였다. 부인인 유코 여사와 장남 쇼타로가 밀접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여름휴가를 보낸 뒤 22일 복귀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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