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4시] 부산시, 대중교통 비전 2030 추진…“15분 도시 활성화”
  •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sisa522@sisajournal.com)
  • 승인 2022.08.23 11:0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도시공사,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협약사업 추진
국립부산국악원, 정가악회 콘서트 ‘탈춤은 탈춤‘ 개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부산시가 오는 2030년까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망 확충을 통해 15분 도시 활성화에 나선다.  

부산시는 ‘부산 대중교통 비전 2030’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시는 오는 2030년까지 대중교통 친화형 15분 도시 조성과 데이터 기반 안전·편리한 대중교통 등 4대 전략, 11개 과제 추진에 나선다.

우선 부산시는 촘촘한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고, 대중교통을 비롯한 이동수단 간의 환승 연계를 강화한다. 철도망 확충을 통한 효율적인 대중교통체계도 구축한다. 사상~하단선 등 건설 중인 도시철도는 적기에 개통할 계획이다. 하단~녹산선과 씨베이파크선, 노포∼정관선, 강서선, 오시리아선의 행정절차 등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2030년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등을 차질 없이 개통해 부울경 메가시티 교통수요에 대응한다. 또 철도망 확충에 따른 교통수요·지형 변화와 15분 생활권 62곳의 특성을 반영한 빅데이터 기반의 버스노선 개편도 추진해 대중교통 기반을 다진다.

부산시는 교통거점시설을 확대해 대중교통 이용률도 높인다. 도시개발 지역 복합환승센터와 도심스테이션 등 교통거점시설도 우선 조성한다. 이를 통해 부산시는 대중교통 지향형 도시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부산시는 개인형모빌리티와 연계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강화하고, 공유모빌리티 운영 지구를 15분 생활권마다 1곳씩 설치한다. 또 도심생활형 자전거도로를 66.37km 확충하고, 부산형 공유전기자전거를 도입한다. 수요맞춤형 대중교통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산시는 대중교통 이용자를 배려하기 위해 저상버스 보급률을 29%에서 89%까지 끌어올리고, 무장애 버스정류장 30곳을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본격적 전환에 따라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교통문화 정착과 강력한 수요관리에 나선다. 차세대 급행철도 도입과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등 첨단 교통기술을 활용한 혁신적 스마트 교통환경도 조성한다. 이를 위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와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맞춰 차세대 급행철도시스템인 어반루프를 2026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한다. 

이와 함께 부울경 대도심권의 교통 결절점을 연결하는 신교통수단인 ’부산형 급행철도시스템(BuTX)‘을 2026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추진한다. 또 오시리아 관광단지와 에코델타시티 지역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지구로 지정·운영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에 마련한 ‘부산 대중교통 비전 2030’을 내실 있게 추진해 15분 도시와 그린스마트 도시를 실현하고, 나아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가덕도신공항과 어울리는 미래 대중교통을 부산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부산도시공사,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협약사업 추진

부산도시공사는 공공주택 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입주민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협약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태양광발전설비 등 설치 시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신재생에너지 통합모니터링 시스템(REMS)과 연동시켜 사후관리 부분을 개선한다.

부산도시공사는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외계층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학 사장은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통해 전기요금 부담 완화 및 나아가 온실가스 감축에 따른 탄소중립정책을 이행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보급 확대에 적극 동참해 친환경 등 ESG경영 실현에 선도적인 공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 국립부산국악원, 정가악회 콘서트 ‘탈춤은 탈춤‘ 개최

국립부산국악원은 내달 4일 정가악회 콘서트 《탈춤은 탈춤》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콘서트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2022 전국 공연예술 창·제작·유통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우수 콘텐츠라는 평가도 받는다. 

‘탈춤’을 동시대의 가치로 재해석한 이 공연은 현대적으로 디자인된 음악에 맞춰 새로운 춤사위를 만들고, 영상과 무대미술로 춤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또 작품의 다양한 상상을 실현하기 위해 춤과 음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공연 단체들과 협업 구조를 가진다. 

국립부산국악원을 통한 온라인예약과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장애인과 경로우대자, 국가유공자,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등은 50% 할인혜택을 받는다. 24세 이하 청소년과 대학교 학생증 소지자, 예술인패스 소지자, 병역이행명문자, 20인 이상 단체관람 등은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자녀카드와 산모카드 소지자는 20%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정엽 원장은 “세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탈춤이 전통을 넘어 시대와 소통하는 종합예술 작품으로 지친 삶에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