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24시] 이철우 지사 “훈련시 땀 한 방울이 전시 피 한 방울”
  • 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sisa528@sisajournal.com)
  • 승인 2022.08.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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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희 경제부지사, 복지부에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신속 추진 지원 건의
경북도, 사과 탄저병 방제 철저 당부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2일 오전 을지연습 관련 비상대책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8월22일 오전 을지연습 관련 비상대책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북도

5년 만에 재개되는 을지연습이 전국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유비무환’ 정신을 강조했다.

이 지사는 23일 을지연습 중앙통제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영천시를 방문해 “훈련 시 땀 한 방울이 전시에 피 한 방울과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아무리 천하가 태평하더라도 전쟁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잊어버린다면 반드시 위험한 일이 생긴다”면서 “훈련에서 나온 문제점들을 잘 보완해 어떠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도민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이날 을지연습에서 제50보병사단, 경북경찰청과 통합 정보공유 체계를 유지했다. 또 중앙통제단과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경북도는 특히 한반도 안보 상황 등을 고려해 청사·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한 대테러 종합훈련과 생물학 공격 대비 훈련 등을 실시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시사는 22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이기일 제2차관에게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조기 추진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8월22일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이기일 제2차관에게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

◇ 이달희 경제부지사, 복지부에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신속 추진 지원 건의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신속 설립 추진 등 의사과학자 양성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부지사는 전날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신속 추진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 부지사는 이날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2차관과 만나 의대 설립 단초가 되는 의대 정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이번 만남에 앞서 지난 6월 복지부 실무부서와 이를 위한 주요 현안 해결 등을 타진해 왔다. 또 지역사회와 의사회에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의 타당성을 강조해 왔다. 이 부지사는 또 경북대학교병원 도청신도시 분원 유치를 위한 국비지원 확대도 건의했다.

이 부지사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통한 글로벌 바이오헬스 중심국가 도약은 새 정부 국정과제”라면서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등을 통해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과 탄저병으로 흑갈색 원형 반점이 생겨 부패한 사과 ⓒ경북도 농업기술원
사과 탄저병으로 흑갈색 원형 반점이 생겨 부패한 사과 모습 ⓒ경북도 농업기술원

◇ 경북도, 사과 탄저병 방제 철저 당부

경북도가 지역농가에 사과 탄저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당부했다.

23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영주시와 봉화군 농가에서 올해 첫 사과 탄저병 발생했다. 이에 경북도는 탄저병 확산 방지를 위해 병든 사과 제거와 추가 방제작업을 당부했다.  

사과 탄저병은 기온이 높고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는 여름철 급격하게 확산하는 특징이 있다. 이 병에 걸리면 사과에 흑갈색 원형 반점이 생기고 부패된다. 이 탓에 사과 상품성이 떨어지고, 수확도 급격히 줄게 된다.

사과 주산지가 집중돼 있는 경북 북부지역의 기상관측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은 이달 들어 거의 매일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7일까지 강수량은 207~337mm로 평년치를 넘어섰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처럼 평균기온 24℃ 이상의 지속적인 강우 환경에서는 사과 탄저병이 발생하기 쉽다”면서 사과 탄저병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병든 열매는 빨리 따내서 전염원을 없애고, 특히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는 여름철에는 기존 방제에 더해 비가 그친 후 추가 방제작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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