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후곤 고검장도 사의 표명…검찰총장 후보였던 3명 모두 떠난다
  • 이현지 디지털팀 기자 (fyz6337@naver.com)
  • 승인 2022.08.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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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환섭·이두봉도 사의 표명
김후곤 서울고검장 ⓒ연합뉴스
김후곤 서울고검장 ⓒ연합뉴스

새 검찰총장 후보였던 김후곤 서울고검장(사법연수원 25기)이 사의를 표했다. 이로써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27기)와 함께 검찰총장 최종 후보로 추천됐던 이들이 모두 검찰을 떠나게 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김 고검장은 26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여환섭 법무연수원장(24기)과 이두봉 대전고검장(25기)에 이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한 이들 중 마지막으로 용퇴를 선택했다.

검찰 조직의 특성상 기수가 낮은 인물이 총장으로 임명되면 지휘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선배와 동기 기수가 옷을 벗는 관례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김 고검장은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6년 서울지검 북부지청에서 검사 임관 후 대검 정보통신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대변인 등 요직을 거쳤다. 이후 법무부 기획조정실장과 서울북부지검장, 대구지검장을 거쳐 지난 5월 서울고검장에 올랐다. 그는 지난 4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국면에서 앞장 서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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