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시민 코로나19 희망지원금 98% 최종 지급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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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G TOGETHER 출시…경남지역 최초
김해시, 올해 결핵환자 관리사업 우수기관 선정…경남 지자체 중 유일

경남 김해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김해시민 코로나19 희망지원금’ 지급이 지난 20일 최종 마감됐다고 24일 밝혔다.

8월10일 기준 지급대상 53만6725명 가운데 52만4888명이 신청해 지급률은 98%이며, 집행된 예산은 525억원에 달한다. 전체 신청의 74%가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현장 방문은 17%, 기초연금·장애인연금 수급자 선지급 비율은 9%로 집계됐다. 읍면동별 지급률을 보면 불암동이 99.5%로 가장 높고, 한림면이 94.8%로 가장 낮다.

김해시는 코로나19로 빼앗긴 시민 일상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급한 코로나19 희망지원금을 홍태용 김해시장 취임 40여 일 만에 최우선으로 실행했다. 홍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 ‘3고’ 경제 상황으로 시민 생활이 급격히 어려워지는 점을 고려해 8월 초 시비 545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8월29일부터 신청과 지급을 동시에 시작했다.

특히 홍 시장은 추석 전 최대한 지급해야 빠른 경제회복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신청 시작 10여 일 만에 454억원을 지급했다. 그 결과 침체된 지역경제의 숨통을 제대로 틔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타 지자체에서 자체 재난지원금 지급 시 노인과 중증 장애인들이 신청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고려해 기초연금 및 장애인연금 수급자의 경우 별도 신청 없이 수급 계좌로 먼저 지급해 취약계층의 호평을 얻었다. 

홍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내신 시민들에게 이번 희망지원금이 작으나마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 내에서 적극적으로 소비해 주신 점에 대해서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해시민 코로나19 희망지원금’ TF팀 운영 모습 ⓒ김해시
‘김해시민 코로나19 희망지원금’ TF팀 운영 모습 ⓒ김해시

◇ 김해시,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G TOGETHER 출시…경남지역 최초

경남 김해시는 김해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경남지역 최초로 출시하는 김해시 사회적 경제기업 공동브랜드 ‘G TOGETHER’의 디자인 개발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김해시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 G TOGETHER의 G는 Gimhae, Gaya, Good 등을 나타낸다. 문장형으로는 Go together로 ‘함께 가다’, ‘사회적경제기업들이 함께 연대하고 발전한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지난 5월부터 김해시와 인제대 산학협력단은 지역 사회적 경제기업의 심층 면담과 기업대상 공동브랜드 설명회 개최, 시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공동브랜드 이름을 짓고, 디자인을 최종 선정했다. 자문회의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G TOGETHER의 기본색채 그린은 친환경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색채로, 참신성이 돋보이는 디자인과 어우러졌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개발된 사회적경제 공동브랜드는 포장지와 택배 상자, 쇼핑백, 친환경 비닐봉투, 텀블러 등 다양한 상품으로 만들어져 공동 마케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대형 김해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공동브랜드는 단순 디자인 개발을 넘어 관내 사회적 경제기업 간 가치를 공유하고 연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업 생산제품에 대한 마케팅과 판로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김해시, 올해 결핵환자 관리사업 우수기관 선정…경남 지자체 중 유일

경남 김해시는 ‘2022년 민간공공협력(PPM)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결핵환자 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질병관리청장 포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결핵환자 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경기도 화성시와 시흥시, 경남 김해시 등 모두 3개 지자체다. 경남에서 김해시가 유일하게 선정된 것이다.

김해시는 외국인과 요양병원 수가 많고 영세사업장 비율이 높아 결핵환자 수가 매년 전국 지자체 5%에 기록될 정도로 많다. 더구나 민간공공협력 전담 의료기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결핵환자 신고율과 치료 성공률을 높이는 등 결핵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힘쓰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국가결핵관리 우수기관 선정이 있기까지 애쓴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결핵 조기 발견과 치료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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