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24시] 창원시,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도시 혁신 나서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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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국가중요농업유산인 창원단감축제 29일 개막
두산에너빌리티-E1,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업무협약

경남 창원시는 최근 안경원 제1부시장 주재로 미래전략산업국 등 소관 부서장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은 현재 진행 중인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사업의 추진 현황과 콘텐츠·서비스 플랫폼 등의 활용방안을 토론했다. 창원시는 창원형 실감 메타노믹스 플랫폼으로 마산어시장과 창동예술촌 일대를 실측형 가상 월드로 구현해 물리적 시간과 거리에 구애받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가상 경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이후 사업을 넓혀 관광과 문화,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 확장을 기획하고 있다.

창원시는 앞서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원(RAPA)이 주관하는 ‘2022년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지원사업’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0억원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경원 제1부시장은 “지자체 최초로 시도되는 메타노믹스 플랫폼으로 시 메타버스를 활용한 관광 홍보와 전통시장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에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논의된 좋은 의견들을 잘 참고해서 사업을 잘 마무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0월21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창원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 중간보고회 모습 ⓒ창원시
10월21일 창원시청에서 열린 ‘창원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공모사업’ 중간보고회 모습 ⓒ창원시

◇ 창원시, 국가중요농업유산인 창원단감축제 29일 개막

창원시 농업기술센터는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창원 단감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한 창원단감축제를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북면 온천관광단지와 창원단감테마공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제21회째인 창원단감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단감 드라이브 스루와 온라인 판촉 등 비대면 대체 행사로 진행됐고,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창원시는 온천관광단지에서 국가중요농업유산 브랜드 선포식을 개최하고, 감익는 낭만음악회 등을 진행한다. 또한 100년된 단감 시배목에서 수확한 단감의 경매행사도 연다.

홍남표 시장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창원 단감의 역사성, 우수성 홍보와 단감재배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3년 만에 개최되는 창원단감축제를 위해 노력하는 축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창원 단감이 지역을 넘어 세계에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창원시는 온 힘을 다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 두산에너빌리티-E1,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업무협약 

두산에너빌리티가 E1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 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 구동휘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 관련 사업 기회 확보와 추진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수소∙천연가스 혼합연소 수소터빈과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크래킹(cracking)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특히 EPC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인프라 구축과 운영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E1은 LPG 저장∙운송∙공급 인프라 및 유통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 수요 발굴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유통 방안 모색 등 최적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해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 국책과제로 수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이며, 2025년 50% 수소 혼소, 2027년까지 100% 수소 전소 터빈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E1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시대를 앞당기는 협업을 시작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두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청정 수소 대중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동휘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는 “에너지 및 발전 분야에서 최고의 EPC 역량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양사가 수소∙암모니아 분야에서 윈윈(Win-Win)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청정 수소 및 암모니아 시대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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