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 ‘대상’ 수상
  •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sisa524@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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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부시장,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상황 점검
김해시-수도권 2개 회사, 5050억원 규모 투자협약…266명 고용 창출

경남 김해시는 전날 경기도 용인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에서 도시재생부문 도시혁신과 도시재생협치포럼 도시재생 우수 지자체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도시혁신 대상은 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사업 추진성과 우수한 지자체, 기업, 민간단체 등에 주는 상이다. 김해시는 도시재생 공공부문 지역특화 분야에서 원도심 도시재생 회현연가 조성사업이 문화·관광·상권 등 지역자산을 활용한 지역특화에 높은 평가를 받아 도시혁신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해시는 박람회 개막식 전 도시재생 광역 협치 플랫폼 단체인 도시재생협치포럼 행사에서 원도심 도시재생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도시재생 유공을 인정받아 우수 지자체 ‘대상’을 수상했다. 
 
김해시는 동상동·회현동·부원동 구도심의 쇠퇴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총 사업비 467억을 투입해 다어울림센터와 회현연가 사업 등 11개의 다양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고, 지난 6월 7여 년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으로 분성 광장 등 6개 거점시설이 조성되고, 남산별곡사회적협동조합 등 8개의 사회적 공동체가 설립돼 원도심 곳곳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 중 회현연가는 지역의 특산품인 김해 장군차와 산딸기 와인으로 국내 최초 치즈 토종균을 개발해 만든 김해 치즈·요구르트를 만들어 치즈·피자 체험관과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곳이다. 회현동 주민들이 주민공동체 회현연가협동조합을 설립해 청년과 난치병 아동을 둔 부모, 지역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일궈낸 결과물”이라며 “주민들의 삶터가 개선되고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사진 가운데)과 김해시 공무원들이 10월25일 ‘2022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에서 도시재생부문 도시혁신 ‘대상’과 도시재생협치포럼 도시재생 우수 지자체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해시
홍태용 김해시장(사진 가운데)과 김해시 공무원들이 10월25일 ‘2022 대한민국 도시혁신 산업박람회’에서 도시재생부문 도시혁신 ‘대상’과 도시재생협치포럼 도시재생 우수 지자체 ‘대상’을 수상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해시

◇ 김석기 부시장,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상황 점검

경남 김해시는 김석기 김해시 부시장이 전날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상황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해시는 10월19일 생림면 사촌천 야생조류(쇠오리) 고병원성 AI 검출로 지역 가금농장 차단방역 대책을 추진 중이다. 김 부시장은 전날 대규모 산란계 농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 2월 초 해반천 야생조류(휜뺨검둥오리)에서 고병원성 AI 발생 두 달 후 지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농장 차단방역에 최선들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해시는 철새도래지인 화포천과 해반천(일부 구간) 인접도로를 축산차량 출입 통제 구간으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10월17일부터 AI방역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또 가금농장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실시 등 행정명령 11건과 가금농장 진입로 생석회 도포 등 공고 9건을 시행했다.

김 부시장은 “철새도래지와 하천 등 철새 서식지 주변 방문을 금해 주시고, 가금 폐사율 증가와 산란율 저하 같은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김해시-수도권 2개 회사, 5050억원 규모 투자협약…266명 고용 창출

경남 김해시는 전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2022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2개 기업과 505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개최된 2022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는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서 제조업 혁신으로 경남 경제를 활성화하고, 수도권 기업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 자리에는 국내외 기업 CEO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해시와 신설 투자협약을 체결한 ㈜다온글로벌물류는 물류센터 개발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신천일반산업단지(한림면)에 2025년까지 약 4850억원을 투자해 5만9722㎡ 규모의 첨단 물류센터를 신축하고, 24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대한오케이스틸㈜은 경기도 광주시에 본사를 둔 냉연철강 제조기업이다. 이 회사도 동남권 사업 확장을 위해 명동일반산업단지(한림면)에 2023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해 1만3223㎡ 규모의 코일센터를 신축한다. 특히 이 회사는 26명의 신규 고용 창출로 산업부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행사장 내 투자유치 상담 부스를 운영해 수도권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 상담을 진행하고, 김해시만의 차별화된 투자환경과 지원제도를 홍보했다. 이로써 김해시는 지난 7월 국내 복귀기업 유치를 시작으로 민선 8기 2번째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들어 총 3조46억원의 투자와 6394명 신규 고용 창출이라는 성과를 냈다. 

홍태용 시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에 감사드리며, 기업 투자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도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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