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24시] ‘1조원 투자’ 새만금 지역 연결도로 건설사업 예타 통과
  • 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sisa610@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7 13:2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9년까지 20.7㎞ 6차선 도로 건설…“내부개발·민간투자 기폭제 될 것”
‘갑론을박 끝에’ 전북도, 국힘 전북동행 국회의원 19명에 명예도민증 수여
전주 한옥마을 안에 한옥도서관 내달 개관…여행객 쉼터 역할도

새만금 광역교통망을 구축하는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7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사업의 타당성이 있다’고 결론 내고 연결도로 건설을 심의·의결했다.

새만금 지역 연결도로 위치도 ⓒ새만금개발청
새만금 지역 연결도로 위치도 ⓒ새만금개발청

이 사업은 새만금 수변도시(2권역)와 관광·레저 및 잼버리대회 예정지(3권역)를 연결하는 것으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20.7㎞의 6차선 도로를 건설한다. 

연결도로는 새만금의 남서쪽 권역의 모든 부지를 통과하게 돼 있어 북쪽 산업단지에 비해 개발이 더뎠던 남쪽 개발이 가속화하고, 민간의 투자 결정에 긍정적 신호를 줄 것이란 전망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신항만, 새만금 국제공항, 새만금항 인입 철도와 함께 2028년 새만금 지역 간 연결 도로가 완성되면 명실상부한 트라이포트가 구축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관련 예산이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빠져있어 국회 단계에서 반영하는 것이 당장 시급한 과제다. 새만금개발청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적극적인 예산 확보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내부개발과 민간투자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연결도로를 조속히 착공하도록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새만금 개발을 앞당길 핵심 기반시설을 지속해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갑론을박 끝에’ 전북도, 국힘 전북동행 국회의원 19명에 명예도민증 수여

전북도가 26일 견해가 엇갈렸던 국민의힘 전북 동행 국회의원 19명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전북 동행 의원들을 예우하고 전북 발전의 외연을 확대하고자 수여를 결정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국민의힘 전북 동행 의원 명예도민증 수여식 ⓒ국민의힘 전북도당
국민의힘 전북 동행 의원 명예도민증 수여식 ⓒ국민의힘 전북도당

전주 동행 박진·추경호·송언석·김승수, 익산 동행 양금희, 군산 동행 송석준·김미애, 정읍 동행 김상훈, 김제 동행 구자근, 완주 동행 이종배, 임실 동행 이헌승·김선교·김병욱, 진안 동행 최춘식, 무주 동행 유의동, 장수 동행 최형두, 순창 동행 성일종, 고창 동행 김희곤, 부안 동행 서병수 의원이 명예도민증을 받았다.

정운천 국민의힘 국민통합위원장은 "전북에 대한 진정성이 전북 발전이라는 성과로 하나씩 나타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전북 동행 의원들과 함께 더욱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전북의 더 큰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1996년부터 현재까지 290명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이 가운데 국회의원에게 수여한 사례는 7건으로, 전북 발전에 기여한 명확한 사유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수여에는 명확한 이유가 없이 ‘추후 예산 편성 등에서 전북을 잘 챙겨달라’라는 보험 성격이 강해 일부 도의원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정의당 오현숙 전북도의원(비례대표)은 “명예도민증이 이번처럼 정치적인 역학관계로 수여된 적이 없었다”며 “이는 지방자치 본연의 정신을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전북도가 해야 할 일은 재정 분권을 요구하며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해 어려운 현 상황을 타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여당 의원들에게 앞으로 예산과 정책 등 협조 사안이 많기 때문에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전북 동행 의원들을 예우하고 전북 발전의 외연을 확대하고자 수여를 결정했다”면서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

 

◇전북도, 재활용 폐기물 불법 수집업체 3곳 적발

전북도 특별사법경찰과는 사업장 규모 2천㎡ 이상의 재활용 폐기물 수집업체 36곳을 점검, 법규 위반 업체 3곳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

유형별로는 신고 대상 외 폐기물(폐전선, 폐합성수지 등) 수집 업체 1곳, 무허가 영업 2곳이다.

전북도는 이들 업체에 과태료를 부과했고, 무허가 업체들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폐기물과 관련한 불법 행위를 발견하면 전화(063-280-1339)로 신고하거나 안전신문고 앱으로 제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주시, 한옥마을 안에 한옥도서관 내달 8일 개관

-3번째 여행자 도서관…여행객 쉼터도 역할도

전주시는 한옥마을에 여행객을 위한 도서관을 만들고 다음 달 8일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한옥마을 여행자도서관’은 한옥마을 안의 전통 한옥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체 면적 125㎡ 규모로 조성됐다. 

전주 한옥마을 도서관 ⓒ전주시
전주 한옥마을 도서관 ⓒ전주시

한옥마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책과 여행 관련 책들을 비치하며 여행자 쉼터도 마련했다.

전통 한옥의 특징인 외적 폐쇄감과 내적 개방감을 활용한 구조로, 마당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을 창가에 만들어 더욱 서정적인 한옥의 멋을 살렸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주역 앞의 첫마중길도서관과 한옥마을 인근의 다가도서관에 이은 전주시의 세 번째 여행자 도서관이다.

시는 이와 함께 과거 헌책방 골목인 한옥마을 인근 동문거리에 만드는 헌책도서관을 연말 안에 완공한다.

헌책도서관은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 건물면적 368㎡ 규모로 만들고 있다. 한옥마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김병수 도서관본부장은 “그동안 도서관의 혁신을 통해 도서관이 일상 속 문화공간이 되고, 책이 삶이 되는 변화를 이뤄냈다”며 “새로운 도서관들의 개관을 통해 전주시민의 가치와 품격이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100여 마리 동시 수용

정읍시는 내년까지 반려동물 전용 놀이터를 조성한다. 도 공모사업인 ‘2023년도 반려동물 놀이시설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다.  

26일 정읍시에 따르면 시는 동물보호협회 등 전문가들과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도심인 부전동 1400㎡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짓는다. 

정읍시청 전경 ⓒ정읍시
정읍시청 전경 ⓒ정읍시

놀이터는 내년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반려동물 100여 마리가 동시에 뛰어놀 수 있다.

시는 이와 함께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총 20억원을 들여 입양센터와 펫티켓 교육장, 펫 카페, 산책로 등을 만드는 반려동물 놀이동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내년부터 진행돼 2024년 완공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지역 최초로 반려동물 전용 공간이 들어서면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의 갈등을 줄이고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중이용시설 흡연 안 돼요”…완주군 대상 1072곳 집중 단속

완주군은 간접흡연 없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내 1072곳을 대상으로 흡연 집중 단속을 벌인다고 26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공중이용시설로 분류된 일반 음식점, 휴게음식점, 공동주택 금연구역, 유치원·어린이집 시설 10m 이내 등이다.

완주군청 전경 ⓒ완주군
완주군청 전경 ⓒ완주군

이곳에 금연 표지판 여부, 흡연실 별도 설치 여부 등도 확인하고 금연 구역 내 흡연을 단속할 예정이다. 흡연 적발 시 10만원 이해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유미경 완주군보건소장은 “모두가 쾌적한 환경을 위해 금연구역의 흡연을 근절할 것”이라며 “건강한 완주, 담배 연기로부터 자유로운 완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북은행, 중·고교생에 장학금 1억2000만원 전달…누적 12억원

전북은행 장학문화재단은 최근 전북지역 중·고등학생 240명에게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북은행 본점 전경 ⓒ전북은행
전북은행 본점 전경 ⓒ전북은행

재단이 지금까지 지원한 장학금은 총 12억6000여만원으로 늘었다.

전북은행은 어려운 형편에서도 학업에 정진하는 도내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장학문화재단을 통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김영구 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장학사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