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美에 우호 메시지…“공존 노력하길”
  • 장지현 디지털팀 기자 (vemile4657@naver.com)
  • 승인 2022.10.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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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중관계 전국위원회 시상식에 축하서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 시각) 중국 수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신화연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현지 시각) 중국 수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신화연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에 소통을 강화하자는 우호 메시지를 보냈다.

27일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26일) 미국의 미·중 관계 전국위원회 연례 시상식 만찬에 축하 서신을 보내 “오늘날 세계는 안녕하지도 않고 태평하지도 않다”면서 “강대국인 중국과 미국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면 세계의 안정성과 확실성을 높이고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국은 미국과 함께 상호존중, 평화공존, 합작공영하고, 새로운 시대에 중국과 미국이 올바르게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상호 양국뿐만 아니라 세계에도 이익이 되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미·중 관계 전국위원회 시상식에 축하 서신을 보냈다고 CCTV는 밝혔다.

한편 시 주석은 지난 16일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연설에서 “일체의 냉전적 사고는 물론 타국 내정 간섭에 반대하며, 어떤 형식의 패권주의와 강권 정치에도 결연히 반대한다”면서 미국에게 간접적인 경고 메시지를 던진 바 있다.

20차 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한 시 주석은 오는 11월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참석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 성사될 지 이목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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