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디지털 산업 육성 중요…디지털 네이티브 양성해야”
  • 변문우 기자 (bmw@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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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산업과 K-컨텐츠의 융합도 강조…“정부 차원서 적극 지원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부동산 규제 완화에 이어 ‘인공지능’을 필두로 한 디지털 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첨단 시장을 만드는 등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해, 각 부처 장관들과 부동산 규제 완화에 이어 디지털·관광 산업 분야의 경제 활성화 대책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산업 육성을 위해,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인공지능은 하루아침 이뤄지지 않고, 어린 나이부터 많은 선수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해야한다”며 “학교에서 코딩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디지털 네이티브로 키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교육 과정에서 획기적인 디지털 전환이 일어나도록 (각 부처에) 당부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리터러시의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 수업시간 배정도 바꾸고 교사도 투입을 해야 하는데, 이게 아마 교사들 단체에서도 별로 호의적이지 않다는 그런 애로사항을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을 좀 철저하게 시키는 방안에 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심이 되고 교육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을 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은 관광 산업과 K-컨텐츠의 융합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관광도 K-컨텐츠 문화와 합해지지 않으면 경쟁력 있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어렵다”며 관련 대책을 강구했다.

이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관광 인프라를 확대하고 컨텐츠 시장에도 4800억원 규모 금융을 지원해, 한국을 가고 싶은 나라로 각인시키겠다”고 호응했다. 이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외국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숙박비 등 부가세 환급 특례도 3년으로 연장하고 ‘K-컬쳐’ 비자제도 등 관련 제도를 만드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각 분야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정부에서 첨단 시장을 만들어주면 거래가 더 활발해질 것”이라며 “경제 활성화에 대해 가급적 국민들과 함께 시간을 갖고 방안을 촘촘하게 만들어서, 민간부분이 더 잘 뛸 수 있도록 최대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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