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당 7.6명…13~18세 14.3명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하면서 5주 연속 유행 수준을 넘어섰다.
28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43주차인 10월16~22일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7.6명이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란 38도 이상 발열과 함께 기침 또는 인후통 증상이 있는 환자다. 직전 주 6.2명보다 1.4명 더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1.6명)에 비해서는 4.7배나 많다.
독감은 코로나19 발생 이후에는 3년간 유행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이른 가을부터 일찌감치 유행이 시작됐다. 2022~2023절기 독감 유행기준이 4.9명인데, 39주차부터 4.9명을 넘어서며 유행 수준에 이르렀다. 이후 40주차 7.1명, 41주차 7.0명, 42주차 6.2명, 43주차 7.6명으로 5주째 유행 수준을 넘어섰다.
연령별로 보면 13~18세가 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1~6세 8.7명, 50~64세 7.4명, 7~12세 6.9명, 65세 이상 4.2명, 0세 2.7명 등 소아·청소년 연령대에서 의사환자 수가 많았다.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는 905명으로 직전 주 986명보다 감소했다. 세균성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는 46명으로 직전 주와 동일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