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野, 이주호 망신주기 청문회 말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0.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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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일회성 행사 안 돼…정책 변화 체감할 수 있어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후보자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제기나 도덕성 흠집내기는 자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후보자 지명 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국감과 겹친 탓도 있지만 민주당 요구에 따라 청문요청서 제출 자체를 늦췄다”며 “장관 자리 공석은 벌써 80일이 지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여당 때 공직자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하자고 누차 주장했고 인사청문회법 개정안도 그렇게 제출했다”며 “그런 취지에서 후보자 망신주기식 의혹 제기에 나서면 안 된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아닐 확률이 대단히 높은 의혹을 제기했다가 당내에서도 판단 미스라는 비판이 제기됐다”며 “오늘 청문회에서도 이런 무책임한 의혹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국회 운영위원회,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겸임 상임위원회를 제외하고 마무리된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국감이 끝났다고 해서 일회성으로 지나간 행사가 되어선 안 된다”며 “국감에서 제기됐던 문제들을 계속 확인하고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해야만 국감이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은 정권교체가 되고 처음 치르는 국감인 만큼 문재인 정권 5년의 총체적 정책 실패를 지적했는데, 지적에 그쳐서는 안 되고 시정 조치를 빠르게 취해 국민이 정책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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