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통령 술자리’ 의혹에 “김의겸이 작업·발표…책임져야”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10.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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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김 의원, 윤리위에 제소할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후속조치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심야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28일 국회 국정감사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아침 약식회견에서 강력하게 비판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사실 관계가 밝혀지겠지만 한 장관이나 윤 대통령의 말에 의하면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는 게 아니겠느냐. 사람이 30명 이상 모인 자리가 어떻게 없었던 걸로 되겠느냐”며 “(의혹 제기는) 최대한 확인을 거쳐서 해야 하는 건데 거의 작업에 가깝게 자기(김 의원)가 관여하고 발표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할 것”이라며 “김 의원은 협업해서 의혹 제기를 했다고 하는데,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과 한 장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30여 명이 지난 7월19일 새벽까지 청담동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입에서 그런 부분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는 자체도 국격에 관계되는 문제 아니겠나”라면서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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