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李 퇴진론’ 김해영 공개 지지…“민주당 정신에 부합”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0.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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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센 자에게 당당, 어려운 자에게 따뜻…진심으로 응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고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울고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퇴진을 요구한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해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사람이고 민주당 정신에 부합하는 사람”이라며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만에 만난 터라 아이들 키우는 얘기부터 현 정치 현황, 그리고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까지 시간가는 줄 모르게 이야기를 나눴다”며 김 전 의원과 함께 찍은 사진 1장을 올렸다.

조 의원은 “대화를 나누다 예전부터 흐릿하게 느꼈던 것이지만, 이번에는 명확하게 깨닫게 된 것이 있다”며 “김해영이야말로 지금 민주당에 필요한 사람이고, 민주당 정신에 부합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힘센 자에게는 당당하게, 어려운 자에게는 따뜻하고자 노력하는 김 전 의원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이 대표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조기 퇴진론을 제기해왔다. 그는 지난 22일에는 이 대표를 향해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시라”라고 자진 사퇴를 요구했고, 지난 24일에는 민주당 지도부의 이 대표를 위한 내부 결속 기조에 대해 “민주당의 단일대오가 그 지향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특정인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 그러한 단일대오에 저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 당시 당내 소신발언으로 유명했던 민주당 소장파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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