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野 가짜뉴스 올인하듯…안타깝다”
  •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eunjinlee525@gmail.com)
  • 승인 2022.10.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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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진술로만 檢수사’ 비판엔 “비상식적 주장” 일축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0월24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의 법무부 등 종합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0월24일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의 법무부 등 종합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8일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제기한 ‘심야 술자리’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저질 가짜뉴스에 올인하듯 모든 걸 걸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77주년 교정의날 기념식 전 취재진과 만나 “정작 저질 가짜뉴스를 뿌리고 다닌 김 의원은 대변인임에도 불구하고 언론을 피해서 도망 다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방송에서 김 의원을 두둔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선 2000년 ‘5·18 광주 술판’ 사건을 언급하며 “본인이 그러니 남들도 다 그러는 줄 아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2000년 5·18 전야제 참석차 방문한 광주에서 여성 종업원이 있는 단란주점에 출입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검찰이 유동규의 진술만으로 대선자금 수사를 한다’는 민주당의 비판에 대해선 “법원이 유동규의 진술 하나만 갖고 영장을 발부했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인가”라며 “상식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민주연구원 압수수색을 막은 일에는 “일반론이지만 민주·법치국가에서 영장 집행은 재량이 아니라 국민이 따라야 하는 헌법상 의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 장관이 지난 7월 윤석열 대통령,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30명과 함께 서울 청담동의 한 고급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장관은 “제가 저 자리에 없었다는 데 법무장관 직을 포함한 앞으로 있을 모든 종직을 다 걸겠다. 의원님도 걸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아울러 “김 의원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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