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울산형 규제혁신 전담조직 회의 개최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10.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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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울산대학교병원-농협울산지역본부, 지역 쌀 소비촉진 업무협약
울주군, 언양 도시재생 UCC공모전 시상식 개최…‘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언양’ 대상 차지
울산항만공사, 울산항 부두 접안시간 효율화 추진…ESG경영 실천

울산시는 28일 시청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시와 구·군 공무원, 관계기관 전문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형 규제혁신 전담조직(TF) 회의’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과 관련해 추진 중인 역점사업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 걸림돌이 되는 총 26건의 규제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정부에 건의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요 규제 안건인 개발행위허가기준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대책 수립과 개발제한구역 해제기준 완화, 국·사립대 캠퍼스 혁신파크 지방세 부담 차등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그 밖에 수소차 수소저장 용기에 대한 사용규제 완화와 엑스-타입(X-Type) 국내 콘센트 규격 규정 개선, 벤처기업 집적시설의 지정요건 관련 업종 확대 등도 다뤘다.

울산시는 이날 논의된 26건 규제개선 과제를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고, 중앙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속도감 있는 규제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형 규제혁신 전담조직(TF)은 4개 분야(경제·도시개발, 그린·에너지, 유관기관·전문가, 규제혁신 기반구축) 총 31명으로 구성돼 있다.

서남교 기획조정실장은 “울산은 조선업 침체, 청년 유출과 인구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는 이 시점이 그 어느 때보다 변화와 혁신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기”라면서 “해당 부서와 유관기관이 개선해야 할 규제를 집중 발굴해 침체된 울산의 지역경제를 회복하는 데에 온 힘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울산시-울산대학교병원-농협 울산지역본부, 지역 쌀 소비촉진 업무협약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민들을 위해 울산시-울산대학교병원-농협 울산지역본부가 28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울산지역 생산 쌀 구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산시가 지역 농업발전과 농업인 소득증대, 고품질 지역쌀 공급 등을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지역 쌀 소비촉진을 위한 행정지원과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한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지역 쌀 소비촉진운동에 앞장서는 한편 구내식당·병원 등에 울산지역 쌀을 구입하고, 농협울산지역본부는 고품질 지역 쌀을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한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쌀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민들을 위해 지역 쌀 소비를 위한 안정적인 대형 납품처 발굴 등 자체판로확보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 울주군, 언양 도시재생 UCC공모전 시상식 개최…‘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언양’ 대상 차지

울산광역시 울주군은 28일 언양도시재생 키움센터 2층에서 언양 도시재생 UCC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울주군은 이번 공모전을 올해 3회째 언양도시재생뉴딜사업(사람의 場:헌양의 귀환) 일환으로 홍보와 주민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추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했다.

울주군은 지난달 30일까지 접수된 14개 작품을 대상으로 대학교 교수 등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8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심의 결과,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언양’ 작품이 대상, ‘주민의 손끝으로 그리는 도시재생’이 금상으로 선정됐다.

울주군은 이날 수상자에게 일반부 대상 1명 300만원, 금상 1명 150만원, 은상 2명 각각 80만원, 동상 2명 각각 40만원과 학생부 동상 2명 각각 15만원을 지급했다. 공모전 수상작은 울주군 홈페이지와 울주군 도시재생뉴딜 사업 홈페이지(www.ulju.ulsan.kr/uljuur), 유튜브, SNS 등으로 소개된다. 울주군은 수상작을 전국 시·군·구 도시재생 유관기관에 배포해 전국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순걸 군수는 “주민분들의 적극적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수상작들은 보다 수준 높은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밑거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부두운영사들이 최근 울산항마린센터 12층 대회의실에서 부두 접안시간 효율성 우수사례를 듣고 있다.©울산항만공사
부두운영사 관계자들이 최근 울산항마린센터 12층 대회의실에서 부두 접안시간 효율성 우수사례를 듣고 있다.©울산항만공사

◇ 울산항만공사, 울산항 부두 접안시간 효율화 추진…ESG경영 실천

울산항만공사(UPA)는 울산항 부두 접안시간 효율화 추진으로 생산성 향상과 부두운영사 지원 등 ESG경영 실천에 나서고 있다.

28일 UPA에 따르면, UPA는 이를 위해 최근 부두운영사들과 함께 울산항 부두 접안시간 효율화 TFT를 구성했다. 이후 UPA는 울산항 마린센터 12층 대회의실에서 부두운영사 20여 곳을 초청해 SK에너지(주)와 S-Oil(주)의 부두 접안시간 효율성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공유회에서는 선박이 부두에 접안할 때 정보화 시스템과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으로 효율성을 높인 우수사례가 발표됐다. 

첫 번째 우수사례로 SK에너지(주)는 그동안 수작업으로 해오던 선박 접안일정과 체선료 계산을 온라인 자동화한 ‘SK Seagate’ 도입을 발표했다. 이는 선박 접안 일정에 따라 체선료가 최소화 되는 방안을 자동 분석하고 최적의 부두 접안일정을 도출해 체선료를 저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어 S-Oil(주)는 부두의 상황에 따라 선박 속도를 선사와 협의해 도착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체선 시간을 낮추며 화물작업 전까지의 준비시간을 화종별로 모니터링해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야 된다고 발표했다.

UPA는 이번 우수사례를 통해 부두 접안과 관련된 운영상황을 공유하고 비효율 요소를 발굴·개선해 울산항 생산성 증대에 힘을 쏟기로 했다.

김재균 UPA 사장은 “울산항의 생산성을 개선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협력사들과 진행해 울산항의 경쟁력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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