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김의겸의 노이즈마케팅…증거 없다면 사퇴해야”
  • 유승혁 디지털팀 기자 (kongna123@naver.com)
  • 승인 2022.10.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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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증거 없고 ‘카더라’ 의혹 제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10월6일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일어나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10월6일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열린 국방위원회의 합동참모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일어나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른바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자신의 말을 뒷받침할 확실한 증거가 없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래도 김의겸 의원의 배지를 떼어내야 할 듯하다. 노이즈 마케팅으로 한번 떠보려고 미친 척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까지 집단 환각상태에 빠진 듯하다. 제정신을 가지고는 할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하기야 민주당의 주인인 이재명 대표 스스로가 그러하니, 이 대표나 김의겸 의원이나 오십보백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구체적인 증거 하나 내놓지 못하면서 ‘카더라’식으로 의혹을 제기하고는, ‘아니면 말고’식으로 빠지는 저열하고 무책임한 정치인은 이 나라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며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나 일삼던 시정잡배를 일국의 대통령 대변인으로 임명하고, 더 나아가 온갖 꼼수를 동원해 국회의원 배지까지 달아준 문재인 전 대통령이나 그를 두둔하고 나선 민주당도 한통속 공범이긴 마찬가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의겸 의원은 자신의 말을 뒷받침할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 제시하기 바란다. 만약 없다면, 면책특권 같은 헛소리 그만하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의겸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 장관이 지난 7월 윤 대통령,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30여 명과 함께 서울 청담동의 한 고급 술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장관은 “민주당이 저질 가짜뉴스에 올인하듯 모든 걸 걸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윤 대통령 역시 “그런 저급하고 유치한 가짜뉴스 선동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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