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北 탄도미사일 도발에 “우리 힘으로 게임체인저 확보해야”
  •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whgus0116@naver.com)
  • 승인 2022.11.02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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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야말로 ‘일고 가치 없는 무책임한 이야기’ 하고 있어”
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보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보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북한이 처음으로 NLL(북방한계선)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우리 힘으로 게임체인저를 확보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이 분단 후 처음으로 우리 영해 가까운 곳으로 미사일 도발을 했다”라며 “북의 핵미사일 도발이 언제 우리 영토와 영해를 향할지 모르는 긴박한 안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은 오래전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협박에 인질이 됐다”며 “우리 국방은 북한의 핵공격을 막아내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래식 무기만으로는 북핵을 막을 수 없다”고 했다.

또 유 전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어제 이 대표는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서 ‘전술핵 재배치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무책임한 이야기’라고 했는데 이 대표는 답해야 한다”며 “북한의 핵미사일이 울릉도 서북쪽 바다가 아니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를 공격할 때 무슨 수로 막아낼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1분께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포착됐다. 이 중 1발은 울릉도 방향인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다. 나머지 2발은 남쪽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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