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24시] 울산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 실시
  • 이정희 영남본부 기자 (sisa529@sisajournal.com)
  • 승인 2022.11.04 13:3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 DfAM 경진대회 개최...3D프린팅 기술 고도화·상용화 모색
울산시,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준공식 개최
울주군, 구직자 대상 온라인 취업 컨설팅 콘서트 추진
11월 3일 문수컨벤션센터 다이아몬드룸에서 열린 2022년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 모습 ©울산시
11월3일 울산 문수컨벤션센터 다이아몬드룸에서 열린 2022년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 모습 ©울산시

울산시는 전날 문수컨벤션센터 다이아몬드룸에서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번 훈련을 ‘코로나19 대응 중 메르스 환자 발생’을 주제로 실전 대응능력을 점검하고, 환자 발생 시 확산방지와 피해 최소화 등 위기 대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울산시는 지난 2010년부터 이 훈련을 매년 실시해 왔으나,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재개했다.

이날 훈련에 최일선 담당기관인 보건소와 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 울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보건환경연구원, 검역소, 소방, 경찰, 교육청, 의료기관 등 40여 개 기관에서 7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메르스의 역학적 특성과 대응지침 이론교육을 받은 후, 의심환자 신고를 가상한 단계별 대응 역할과 돌발상황에 따른 각 기관별 협업 등을 논의했다. 그 밖에 역학조사 현장출동을 위한 개인보호복 착․탈의 실습 등도 했다.

여태익 울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훈련으로 감염병 담당자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처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울산시는 시민들이 감염병으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하는 울산을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1월 3일 머큐어앰배서더 울산 호텔 프로방스홀에서 열린 2022년 DfAM 경진대회 시상식 모습 ©울산시
11월3일 머큐어앰배서더 울산 호텔 프로방스홀에서 열린 2022년 DfAM 경진대회 시상식 모습 ©울산시

◇ 울산시, DfAM 경진대회 개최...3D프린팅 기술 고도화·상용화 모색

울산시는 DfAM(Design for Additive Manufacturing) 경진대회를 개최해 3D프린팅 기술고도화와 상용화를 모색했다. DfAM은 전통적인 제조방법과는 다른 3D프린팅 공법이 가지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설계 방법으로 한층씩 적층해 형상을 만드는 3D프린팅 핵심기술이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5월6일 ‘2022 DfAM(3D프린팅 적층 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6회째로 DfAM에 관심 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했다. 모집 결과 생활부문 11개팀과 산업부문 19개팀, 사업화부문 2개팀 등 총 32개팀이 지원했다. 이 중 20개팀이 예선을 통과했고, 본선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 10개팀이 선정됐다. 울산시는 10월3일 수상자에 대해 울산 머큐어 호텔에서 수상작 전시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 중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현대중공업&Metal3D팀이 제작한 ‘LNG 선박 대형엔진 노즐’이 차지했다. 이는 선박에 실제 적용되는 초내열 합금강인 IN718 소재를 사용하고, 3D프린팅 DfAM 기술공법을 접목해 국내 최초로 대형 선박 엔진 노즐을 개발한 것이다. 특히 친환경 선박의 핵심 부품으로 3D프린팅으로만 제작 가능한 기술이 접목돼 제품의 일체화와 안전성을 더욱 강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국내생산을 통한 저가격 고품질의 부품 수급이 가능함에 따라 수입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 국내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DfAM 경진대회를 통해 울산의 주력산업인 조선산업, 자동차산업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3D프린팅의 핵심기술인 DfAM이 적용·확산돼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고, 3D프린팅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겸 시장은 “3D프린팅 디자인(DfAM) 경진대회는 2017년 개최한 이래로 6회째를 맞이했으며, 전국 대표 3D프린팅 DfAM 경진대회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이 경진대회를 통해 3D프린팅 기술저변 확대를 위한 창의적이고 산업활용 가능한 제품이 발굴돼 주력산업의 기술고도화와 관련 산업 성장에 가속도가 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겸 시장(사진 왼쪽에서 11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11월 3일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준공식에 참여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울산시
김두겸 시장(사진 왼쪽에서 11번째)이 관계자들과 함께 11월3일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준공식에 참여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울산시

◇ 울산시,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준공식 개최

울산지역 주력산업인 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게 될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가 준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는 전날 동구 일산동 고늘지구에서 이 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울산시는 준공식을 테이프 컷팅과 경과보고, 자율운항선박 해상 성능시험선 소개, 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했다. 이날 준공식에 김두겸 시장과 김기환 시의회 의장, 권명호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관계자, 김부기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의 실증을 위해 건립했다.

이 센터 건립 총사업비는 219억원이며, 지난해 11월 착공에 이어 올해 9월 준공됐다. 부지면적은 9128㎡이며, 건축연면적 1278㎡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지상 1층에는 모의실험(시뮬레이션) 기반 성능시험(테스트베드)실이 있고, 지상 2층 빅데이터 서버실, 지상 3층 디지털복제(디지털트윈) 브릿지엔진 점검(모니터링)실과 해상 시운전 통합관제실 등이 구축돼 있다.

자율운항선박 해상 성능시험선은 선체길이 25m, 폭 5.4m, 60톤급에 15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이 배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에서 개발되는 각종 장비와 체계(시스템) 등이 탑재돼 실해역 시험을 통해 평가·검증을 수행하고, 향후 개발될 다양한 첨단 조선해양기자재의 성능검증 등에도 활용된다.

김 시장은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의 준공은 자율운항선박 기술 성능검증을 위한 세계 최초의 육·해상 자율운항선박 성능시험장 확보라는 의미뿐만 아니라, 미래 선박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의 초석을 다졌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과 더불어 상승(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울주군, 구직자 대상 온라인 취업 컨설팅 콘서트 추진

울산광역시 울주군 일자리안내지원센터는 이달부터 내달 16일까지 구직자 대상으로 온라인 취업 컨설팅 콘서트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백충호 코칭연구소 대표가 ‘돈되는 인생비책, 나 사용 공략집 제작법’을 주제로 동영상 강의와 버크만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센터는 동영상 강의로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청년층과 제2의 인생을 모색하는 신중년층, 직장생활에서 조직생활의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 등에게 자신의 강점을 찾도록 돕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강의 후 1:1 메일 코칭을 실시해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버크만 진단검사는 종합적인 자기진단도구로써 개인의 성향분석과 자기개발의 원동력을 갖도록 도움을 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대인관계와 업무처리에 있어서 강점과 보완점을 알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온라인 링크(naver.me/5grKacSn)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울주군 일자리안내지원센터(☎204-1356~9)로 문의하면 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자신을 잘 알고 직무적성을 파악하는 것이 취업 준비의 시작이 될 수 있다”며 “현재 직장에서의 적응과 이직, 전직, 창업 계획에도 직무적성 진단이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