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였던 16년 전 ‘아동 강제추행’ 범인, 김근식이었다
  •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 승인 2022.11.04 11:2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원미상 범인과 김근식 DNA 일치, 檢 구속기소
김근식 ⓒ연합뉴스
김근식 ⓒ연합뉴스

검찰이 연쇄아동성폭행범 김근식을 구속기소 했다. 16년 전 발생했던 미제사건 가해자의 DNA가 김근식과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4일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성폭력 처벌 및 피해자보호법 위반(13세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등의 혐의로 김근식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경기·인천 지역 경찰서에서 보관 중이었던 성범죄 미제사건을 전수 조사하던 중 2006년 아동 강제추행 미제사건의 신원미상 범인의 DNA가 김근식의 DNA와 일치한다는 대검찰청의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김근식으로부터 범행을 자백 받은 검찰은 지난 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지난 2일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지난 달 출소예정이었던 김근식이 16년 전 인천지역 아동 강제추행 범행 사건으로 출소 하루 전 구속된 것에 대해서는 '혐의없음' 처분됐다. 검찰 수사 결과 피해자가 김근식으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기에 김근식은 구금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김근식은 지난 2005년 5~9월까지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안양교도소에 복역했으며 지난 달 17일 만기 출소 예정이었다. 이 외에 교도소 수감 중 교도관과 동료 재소자를 상습 폭행한 혐의도 받고있다.

관련기사
이 기사에 댓글쓰기펼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