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24시] 조용익 부천시장 “안전 사각지대 없도록 모든 위험 감지해 점검”
  • 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sisa216@sisajournal.com)
  • 승인 2022.11.0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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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인식개선 캠페인, 마음건강 살피는 계기”
“고강지역 도시재생사업차질 없이 추진”
조용익 부천시장 ⓒ부천시 제공
조용익 부천시장 ⓒ부천시 제공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태원 참사로 인해 안전사고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시민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감지하고 없애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시는 지난 1일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확대하고, 다양한 형태의 사고 발생 가능성을 다각도로 살피기 위한 특별 안전점검 실시를 예고했다. 또한 조용익 부천시장의 지시 아래 이달부터 시에서 주관하는 행사가 아니더라도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상황에 대비한 안전매뉴얼을 점검하는 등 시 차원의 책임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기존에 펼쳐오던 다양한 영역에서의 시민 안전 대책도 잘 시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부천시는 당초 3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11월 ‘응급처치 교육’을 일반 시민으로까지 대상을 확대 실시한다. 교육은 △응급처치 중요성 등 이론교육△마네킹을 이용한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실질적인 상황별 응급처치 요령 체험으로 구성했다. 교육은 부천대학교 몽당기념관 4층에서 11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오후 4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별도 참가비는 없으나, 부천시 공공서비스 예약관리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또한 부천시는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에서도 계속 노력을 이어간다. 부천북부역사거리·역곡북부역사거리 등 차량 흐름이 많고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지역 8곳에 안심울타리 서비스(무단횡단 보행자 알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3곳 시범운영으로 시작해 올해 5월에는 5곳을 추가했다. 지역 내 설치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통해 무단횡단 보행자를 분석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주의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무단횡단 보행자 검지 시 보행자 알림 디스플레이를 통해 위험 알림 정보를 제공한다. 범죄 취약지역에는 CCTV 설치를 확대하고, 좁은 골목길 등에도 CCTV 일체형 보안등과 360도 터치식 비상벨을 확충하고 있다.

부천시는 ‘아동 안전’에도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21년 아동 학대 예방을 위해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 전담공무원도 배치했다. 이들은 경찰과 협력해 24시간 상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학교 장기결석 아동·미검진 영유아와 같은 위기아동 조사를 분기별로 실시해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동학대 근절 대책의 하나로 어린이집 211개소를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해 건강한 양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순천향대학 부천병원·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등 지역 4개 병원을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교육청·아동보호전문기관과 같은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아동학대 인식개선에도 힘써 아동학대 예방교육 및 민·관·경 합동캠페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 및 사회배려층 안전’을 위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시는 여성 및 사회배려층의 출퇴근 이동이 많거나 범죄 불안감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안심귀갓길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2019년 5개소를 시작으로 2020년 11개소, 2021년 12개소, 2022년 7개소 등을 조성했으며, 총 35개소의 안심귀갓길을 만들었다. 또한 안심무인택배보관함을 25개소(319개함) 운영하고 있으며,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508개소 공중화장실을 점검했으며, 모니터링 사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긴급보육이 필요할 때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365일 시간제보육을 운영하고, 교육·상담 등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해 ‘안전한 보육’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부천시는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한 시민안전보험을 올해에도 이어간다. 보험 기간은 지난 3월 1일부터 다음해 2월 28일까지로 부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등록외국인 포함)이라면 누구나 자동 가입된다. △자연재난 △폭발·화재·붕괴 △대중교통 이용 중 사고 △스쿨존 내 교통사고 등 보장항목에 해당하는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부천시 전액 부담으로, 최대 100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모든 정책적 목표는 결국 시민 안전이 뒷받침돼야 이뤄질 수 있다”며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시민이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감지하고 없애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 “청년 인식개선 캠페인, 마음건강 살피는 계기”

부천시와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7일부터 27일까지 ‘청년 정신건강 박사’ 청년 인식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부천시 청년들에게 조기정신증(조현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 편견을 해소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은 퀴즈 풀이 ‘청정박사 퀴즈’와 청년들이 정신건강 영역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청정박사 견해’ 등 두 가지 활동으로 구성된다. 참여대상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 부천시민뿐 아니라 회사, 학교의 소재지가 부천인 시민이다. QR코드 또는 URL을 통해 퀴즈를 풀거나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캠페인이 종료된 후 활동별 참여자 각 60명씩, 총 120명에게 소정의 상품도 증정한다.

조용익 시장은 “청년 인식개선 캠페인을 통해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부천시 청년들이 정신질환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마음건강을 잘 살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 시장 “고강지역 도시재생사업 차질 없이 추진”

부천시 고강지역 도시재생 주민·상인협의체가 ‘11월 운영회의’를 지난 2일 개최했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부천시는 고강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19년 8월 지역 주민·생활권자로 구성된 주민·상인협의체를 꾸렸다.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주민·상인협의체 운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10월 고강지역 도시재생사업 추진현황 △도시재생사업 주민 의견 공유 △추진사업 홍보 △주민·상인협의체 총회 및 성과공유회 논의 등 주민·상인협의체 운영 및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고강지역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주민·상인협의체 운영위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한다”며 “적극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고강지역 도시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고강지역 도시재생 주민·상인협의체는 고강도시재생활성화지역(고강본동 일원) 내 거주자 및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사업종료 시까지 참여자를 상시 모집하며, 가입 등은 고강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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