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도자도 따라붙는 ‘피로’…해결하는 법 3가지
  •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psw92@sisajournal.com)
  • 승인 2023.01.0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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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없는 피로, 뚜렷한 의학적 치료법 없어
수면시간 늘리기, 적절한 운동 등이 도움
ⓒ픽사베이
ⓒ픽사베이

일말의 피로감을 느끼지 않는 현대인이 얼마나 될까. 대다수 현대인들은 피로와 함께 살아간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서글픈 자화상이다. 의료계는 이러한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를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따로 분류하고 있기까지 하다.

피로의 원인은 셀 수 없을만큼 다양하다. 빈혈, 당뇨, 만성 신장염 등 기저 질환에 의한 피로감이라면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는 게 우선이다. 그러나 별다른 질환적 원인이 없는 피로의 경우 현재로선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바로잡는 것만이 현실적인 해결책이란 뜻이다. 피로감 해소를 위한 생활 습관 3가지를 알아본다.

▲ 수면시간 및 질 늘리기

피로감 경감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수칙이다. 운동 등 여타 건강 수칙들을 준수하는 사람이라도 수면 시간이 현저히 부족할 경우 ‘피곤하다’는 푸념을 입버릇처럼 하게 된다. 이미 충분히 자고 있다면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 또한 도움이 된다. 수면의 질 향상에는 침실 조도 낮추기, 카페인 섭취 줄이기 등의 방법이 있다. 

▲ 적절한 운동

이미 피곤한 상태에서 운동까지 하라는 게 비현실적으로 들릴 수 있다. 그러나 운동량 부족은 수면 부족과 함께 만성적 피로감의 가장 주요한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신체 활력과 근육량이 감소하는 반면 비만 위험은 높아지고, 운동량이 더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진다. 피곤하더라도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처음부터 본격적인 운동을 하기 부담스럽다면 집·회사에서 계단 이용하기, 장 보러 갈 때 걸어가기 등 생활 속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방법도 있다.

▲ 스트레스 줄이기

흔히 몸과 마음은 연결돼 있다고 한다. 신체적으론 건강해도 강도 높은 정신적 스트레스가 이어진다면 몸 건강 또한 악화된다. 실제로 만성피로 증후군의 원인을 설명하는 가설 중에는 극심한 스트레스가 포함돼 있다.

스트레스 상황을 일부러 찾아다니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절대 다수의 스트레스 상황은 나의 선택이 아니란 뜻이다. 따라서 같은 스트레스 상황이라도 원만히 넘길 수 있는 요령을 익히는 게 중요하다. 꾸준한 명상이나 심호흡 등이 도움이 된다. 독서나 산책처럼 정신을 환기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것도 스트레스 경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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